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김가영A, 김보아, 조정민이 첫날 공동 선두를 달렸다.
김가영A(17·남원국악예고), 김보아(24·넥시스), 조정민(25·문영그룹)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GC(파72/668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5000만원) 1라운드에서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선두를 달렸다.
특히 17세 여고생 김가영A는 첫날 쟁쟁한 우승후보를 제치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냈다.
지난 5월 이 대회 예선전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고 8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김가영A는 12일 전라북도 골프 협회장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이날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전날 연습 라운드를 하지 못했지만 예선전의 경험을 살려 이날 선두권에 올랐다.
김가영이 공동 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
조정민이 공동 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
김보아는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몰아쳤다. 그는 6월2일 끝난 롯데 칸타타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투어 통산 2승을 차지했다.
조정민은 올 시즌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우승)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준우승) 등 톱 10에 4차례 입상한 기록이 있다. 조정민은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이자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투어에 데뷔한 '루키' 이승연(21·휴온스)은 한 때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17번홀(파3)와 18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해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그는 4월21일 끝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우승) 등 톱10에 3차례 입상하며 신인상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이승연은 평균 258.53야드로 비거리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상금 1위 최혜진(20·롯데)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 이승연과 함께 7위 그룹에 올랐다.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퀸' 타이틀을 따낸 최혜진은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한다. 그는 또 6월9일끝난 S-OIL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조아연(19·볼빅)은 이날 부진한 경기로 3오버파 75타를 기록하며 70위권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3·KB금융)은 5오버파 77타를 기록, 101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회 챔피언에게는 우승상금 2억5000만원 외에도 5000만원 상당의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주어진다.
또 우승자에게는 2020년도 3월에 개최되는 LPGA 투어 기아클래식 출전권이 주어진다.
주최측은 각 라운드별 최저타수 기록자에에게는 렉시콘 최고급 이어폰을 증정하는 데일리베스트 특별상을 주고 이밖에도 출전선수 전원에게는 JBL Flip4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최혜진이 7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이승연이 7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이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사진=KL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