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국민 6150명, 통일부에 금강산 방문 신청…“금강산관광 재개하라”

기사입력 : 2019년06월14일 13:25

최종수정 : 2019년06월14일 13:25

겨레하나, 14일 금강산관광 촉구 기자회견 열어
“금강산관광‧개성공단, 남북 교류협력의 상징”
“美, 남북관계 더 이상 방해 말라…정부, 결단해야”
신청서 6150장도 제출…남북교류협력국장이 접수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19주년을 하루 앞둔 가운데, 사단법인 ‘겨레하나’는 14일 국민 6150명이 통일부에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하며 보내온 ‘금강산 방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겨레하나의 회원 20여명은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 정문 앞에서 ‘6.15 19주년,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가자 금강산! 6150명 방문신청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에서 약속한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 남북 철도연결을 하루 빨리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 정문 앞에서 겨레하나 회원들이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하루 앞두고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겨레하나는 국민 6150명이 보내 온 금강산 방문 신청 엽서와 신청서를 통일부에 제출했다.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는 모습. suyoung0710@newspim.com

겨레하나는 지난 4월부터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국민 6150명으로부터 금강산 신청 엽서, 온라인 신청서 등을 접수받았다.

겨레하나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엽서와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한 국민은 목표치인 6150명을 훌쩍 넘은 7512명이었다. 단체는 이 가운데 6150명의 엽서와 신청서를 모아 통일부에 제출한 것이다.

이에 앞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국민들이 간다, 금강산!’, ‘금강산 열고 평화로!’, ‘막지마라 금강산!’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피켓 문구 그대로 구호를 외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강하게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 정문 앞에서 겨레하나 회원들이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하루 앞두고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겨레하나는 국민 6150명이 보내 온 금강산 방문 신청 엽서와 신청서를 통일부에 제출했다. 이연희 겨레하나 사무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이연희 겨레하나 사무총장은 “금강산 관광은 헤어졌던 이산가족의 만남 공간, 200만에 가까운 우리 국민이 남북 화해와 평화, 통일을 느끼고 경험하는 소중한 공간 등 남북교류협력의 상징이었다”며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고 나서 당연히 금강산 관광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아직도 열리지 못하고 있고, 앞으로도 언제 열릴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우리 정부는) 북미관계의 중요성, 대북제재 등을 이유로 금강산 관광을 열지 못하고 있다”며 “백번 양보해도 관광은 대북제재와 상관이 없다. 한민족이라는 남북관계의 특수성, 그리고 2017년 한반도 전쟁위기를 생각하면 금강산 관광은 제재의 예외로 인정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도 (북한에) ‘대화를 하자’고 하면서 동시에 제재를 하려고 하고, 또 ‘남북관계를 북미관계에 맞춰 속도조절을 하라’고 하는데 이는 남북관계에 장벽이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남북은 남북관계의 당사자로서 한반도 문제에 중심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문제 등을 손잡고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남북 두 정상이 약속한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 남북철도 연결 등을 하루 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성우 겨레하나 이사장도 “없는 길도 사람이 가면 길이 되는데 있는 길도 못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단 가면서(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고) 부족한 것, 모자란 것이 있으면 채우고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신영 서울겨레하나 운영위원장은 “내일(15일)은 6.15 공동선언 발표 19주년 되는 날”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금강산에 가고 싶어 하는 국민들의 뜻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 정문 앞에서 겨레하나 회원들이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하루 앞두고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겨레하나는 국민 6150명이 보내 온 금강산 방문 신청 엽서와 신청서를 통일부에 제출했다. 겨레하나 회원이 국민들로부터 온 엽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겨레하나 회원들은 그러면서 이어진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미국은 더 이상 금강산을 비롯한 남북문제에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겨레하나는 “금강산 관광 등 6.15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은 미국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미국이 진정으로 강대국다운 지위를 지키고 동맹국가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다면 적대와 대결의 산물인 대북제재부터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겨레하나는 이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교류의 길을 다시 열어야 한다”며 “정부는 국민들의 힘을 믿고 금강산 관광 재개를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 정문 앞에서 겨레하나 회원들이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하루 앞두고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회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국민 6150명이 보내온 금강산 방문 신청서를 보여주고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기자회견을 마친 겨레하나 회원들은 국민들이 전국 각지에서 보내 온 금강산 방문 신청 엽서와 신청서 6150장을 들고 통일부가 있는 정부청사 1층 안내실까지 행진했다.

이어 조성우 이사장, 이연희 사무총장, 지역대표 등 겨레하나 회원 5명이 대표로 통일부에 들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겨레하나에 따르면 신청서는 통일부 남북교류협력국장이 접수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