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2보] 트럼프 "北 비핵화 딜 서두르지 않는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14일 23:14

최종수정 : 2019년06월15일 01:57

"유조선 공격 이란 소행..협상 테이블에 나설 준비 돼 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며 조만간 긍정적인 일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방사포 등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사진=노동신문]

그는 또 최근 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공격과 관련해 이란을 비난하며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과 이란을 중심으로 지정학적 쟁점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양국의 담판이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지난달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 국제 사회의 경계감을 부추겼던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 협상 재개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상황.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오슬로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이번 친서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 힘들지만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존 볼턴 미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을 포함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자들은 앞으로 북미 정상회담 재개 여부가 김 위원장에게 달렸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국제 사회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전후해 미국과 북한의 비공식적인 접촉 및 협상 재개를 위한 돌파구 마련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재제 위반에 관한 질문에 "북한이 경제 제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제재를 받고 있는 모든 국가가 이를 위반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유조선 공격에 대해 이란을 비판했지만 이와 무관하게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준비가 될 때 언제든 협상 테이블에 나설 것”이라며 “다만, 이 역시 서두를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두 건의 유조선 공격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 이란이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일로 호르무즈 해협이 차단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해협이 막히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장기화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