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학교법인조선대학교 이사회는 강동완 총장해임 처분 취소 결정을 내린 교육부 소청 결과에 대해 행정소송을 진행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사회는 총장의 공석 상태를 조속한 시일 내에 종료하고, 지속적인 혁신과 학사행정의 안정을 도모하기위해 "오는 6월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총장 선출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강동완 총장을 직위해제(1차, 2차) 및 해임하게 된 배경 설명에서 총장으로서 교무총괄 및 교직원감독, 학생지도를 해야 할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해 교육부 판단과 정면 배치된 주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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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전경 [사진-조선대] |
재단 이사회는 “강동완 총장이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준비 미흡 △조선대학교의 신인도 하락 △ 국가재정지원사업 일부 제한사항 △정원감축 등 학교 재정여건의 악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교수평의회에서 강동완 총장에 대해서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이사회에 해임을 건의했었다"며 "대학의 주요 결정을 논의해야 할 교무위원회가 개최되지 않는 등 총장으로서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반면 강동완 총장도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강 총장은 이날 이사회 간담회 결과에 대해 “올 연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회가 언제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는 행정소송을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고, 무책임한 일"이라며 꼼수라고 맞받아쳣다.
아울러 “소송 공방을 통해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대학의 안정을 바라는 구성원들의 바람을 저버리는 것"이라면서 “20일 이후 해임 무효 교육부 결정문이 나오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강 총장과 이사회가 상호 양보 없는 일전 불사의 충돌 양상을 보이면서 시민사회의 눈길은 대학 구성원들의 동태에 쏠리고 있지만 학내 구성원들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학내 주요 4단체가 총장해임 결의에 동조한 전력이 있는데다, 한때 이사회와 한배를 탔던 교수평의회가 최근 교육부에 임시 이사장과 일부 파견이사들의 임명 취소를 교육부에 요청하는 등 상황이 복잡 미묘하게 꼬여있어 실타래가 풀리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재단 이사회는 총장을 선출해 총장의 공석 상태를 조속한 시일 내에 종료하고, 지속적인 혁신과 학사행정의 안정 및 효율을 추구하기 위해 20일 이사회에서 총장 선출 방안에 대해 재논의하기로 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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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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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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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