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6.1%, 미래당 5.6%, 평화당 2.5%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국회 정상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양당의 지지도는 나란히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진보층, 한국당은 보수층 등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4일 닷새 동안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41.0%, 한국당 지지도는 31.0%로 집계됐다. 각각 지난주 대비 0.5%p, 1.4%p 상승한 수치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주 초 ‘문재인 대통령 천렵질’ 등 막말 공방, 청와대의 ‘정당 해산·국민소환제’ 국민청원 답변을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로 보수·진보 진영별 양극화가 심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민주당의 경우 서울·대구경북(TK)·부산울산경남(PK) 지역과 30대·60대 이상·20대가 결집했다. 충청과 경인 지역, 50대에서는 지지도가 이탈했다.
한국당은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다시 30%대 초반을 회복했다. 충청·대구경북(TK)·부산울산경남(PK) 지역과 거의 전 연령층에서 지지도가 상승했고, 서울과 20대에선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도는 민주당 결집 계층에서 주로 이탈하며 0.8%p 하락한 6.1%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진보층·중도층이 결집하며 0.9%p 상승한 5.6%로 집계됐다. 민주평화당은 0.4%p 하락한 2.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1.8%p 떨어진 12.2%였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에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376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5.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zunii@newspim. 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