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박원순 조례안' 시의회 급제동에 당혹스런 서울시

기사입력 : 2019년06월18일 14:02

최종수정 : 2019년06월18일 14:02

민주당 대다수 의회서 조례안 부결 '이례적' 평가
시의회 "민주주주위원회 뿐 아니라 조직전반 본 것"
서울시 "시의회와 계속 논의할 것"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발의한 조례안이 다수 여당인 서울시의회에서 급제동이 걸렸다. 서울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8일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지난 17일 서울시가 제출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을 만장일치로 부결시켰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조례안에는 서울민주주의위원회 뿐 아니라 행정기구 설치건이 많이 있다"며 "민주주의위원회가 하나의 건이 아니라 전반적인 것에 대해 논의해서 부결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시장 소속 하에 서울민주주의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이 소속 공무원을 지휘·감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조례안에 따라 서울민주주의위원회 등 서울시에 행정 조직을 만드는 것이 이번 조례안의 골자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286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신임 간부를 소개하고 있다. 2019.04.15 dlsgur9757@newspim.com

하지만 서울시의회가 이번 조례안을 부결시키면서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출범에도 제동이 걸렸다. 서울시는 6월 정례회의 통과 이후 7월 중순 위원회을 출범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따라 이번 회기 때는 처리가 불가능하다. 다음 회기가 열리는 8월 말 경 수정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출범은 연말로 미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신원철 시의회의장과 함께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출범 기자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오는 7월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출범을 알리고 "시민의 정책 참여 실질적 기회와 절차를 보장하겠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민주주의위원회 출범 기자설명회를 결국 취소했다.

서울시는 매우 당혹스런 상황이다. 지난 4월에 기본조례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된 만큼 이번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 역시 100% 통과를 확신했기 때문이다. 특히 박 시장과 같은 여당(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시장이 발의한 조례안을 상임위에서 부결시킨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의회와 계속 논의할 것"이란 짧막한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매년 보고하는 중기인력기본계획상 조직이 갑자기 생기다보니 인력이 초과되는 부분이 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원들이 민주주의위원회 설치를 놓고 반대한 것이 아니고 조직을 전반적으로 봤다는 봤기 때문에 부결시킨 것"이라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