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법원, ‘배출가스 인증조작’ 포르쉐 벌금 7억8050만원 선고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5:02

최종수정 : 2019년06월20일 11:07

2014~2015년 배출가스 인증 조작해 자동차 수입한 혐의
법원 “이익 극대화에만 집중…다만 자진신고·재발방지 노력”
인증담당 업무 직원들은 집행유예…“사적 이익 없어”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수입차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 포르쉐코리아가 1심에서 벌금 7억805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인증업무를 담당했던 직원들에게는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19일 관세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포르쉐코리아 법인과 배출가스 인증담당 직원 김 모 씨와 박 모 씨에 대해 이 같이 선고했다.

박 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얻은 이득이 모두 포르쉐코리아에 귀속됐고 그 규모도 적지 않다”며 “대한민국의 법령을 준수하려는 의지 없이 차를 수입판매했고 오로지 포르쉐코리아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만 집중했을 뿐 법령 준수와 관련 직원들의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포르쉐코리아는 시험성적서 위·변조 사실을 환경부와 검찰에 자진신고하고, 과징금도 전액 납부했다”면서 “대한민국에서의 인증업무 담당 직원을 독일 본사에 채용하게 하는 식으로 업무절차도 개선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들어 이 같이 선고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yooksa@newspim.com

수입차량의 인증을 담당한 직원 김 씨에게는 징역8월에 집행유예 1년, 박 씨에게는 징역 3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박 판사는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출가스는 대기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커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위해서는 법령에 따른 인증절차를 거쳐야 하고, 그 중요성도 누구보다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을 것임에도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해 인증을 받지 않거나 허위로 인증 받았다”며 “김 씨가 주장하는 ‘업무상 편의도모’라는 경위나 동기를 고려해도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이익의 귀속 주체도 아니고 사적 이익을 얻은 바도 없으며, 이 같은 범행에 이르게 된 데에는 독일과 우리나라 사이 관련 규정 차이에서 비롯된 사정도 있다”면서도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업무를 방해하고 포르쉐코리아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무너지기도 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허위로 인증을 받은 뒤 차량을 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런 가운데, 관세법 및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4월 항소심에서 벌금 27억원을 선고받았다. 벤츠코리아는 배출가스 관련 부품이 변경됐음에도 이를 인증받지 않고 수입하는 과정에서 인증 절차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배출가스 시험성적서 위조 등 혐의를 받는 BMW코리아는 벌금 145억원을 선고받았다. 

환경부는 2017년 11월 9일 BMW코리아·포르쉐·벤츠 3사에 대해 판매중지 조치를 내리고 인증을 취소했다. 또 과징금으로 각각 608억원, 17억원, 78억원의 조치를 내리는 등 총 703억원을 부과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사진=벤츠코리아]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