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5G, 기업이 중심 정부가 지원"...'5G+전략위원회' 첫 개최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5:42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15:45

9개부처와 이통3사 대표 한 자리
참석자들 "5G 표준 빠르게 선점해야"
SKT 박정호 "중소기업 역할 생태계 조성"
KT 황창규 "5G 모듈 삼성이 개발해줬으면"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세계 최초' 5G(5세대이동통신) 상용화 두 달여를 넘기면서 '세계 최고'를 목표로 내건 민관 합동 전략회의가 19일 열렸다. 5G 표준화 선점과 함께 무엇보다 5G 서비스 관련 규제철폐 등 '상용화 본게임'에서 기업이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범부처 민·관 합동 '5G+전략위원회' 첫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황창규 KT회장(왼쪽부터),김태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하현회 LGU+ 부회인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 1차 5G 전략위원회' 회의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발언에 경청하고 있다. 2019.06.19 dlsgur9757@newspim.com

또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등 9개 부처 실·국장도 참석했다.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범부처가 5G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위원회 회의가 끝나고 진행된 브리핑에서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위원회에선 5G 표준을 빠르게 선점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면서 "5G는 기업 간 거래(B2B) 산업에 활용돼야 하는데 B2B에서 5G 표준을 확정해 나가는데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5G는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닌 플랫폼으로 생각해야 하고, 다른 산업과 연관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면서 "지금까지는 정부 주도로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끌고 왔는데 앞으론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서포트(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 5G 커버리지와 관련해 여러가지 서플라이 체인이나 적극적인 지원의 필요성, 국토 전방의 5G 커버리지 확대의 필요성, 5G 관련 인재 육성의 필요성, 5G 시대 중소기업의 역할 확대 등도 거론됐다.

이날 회의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열심히 커버리지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들이 5G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 1차 5G 전략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6.19 dlsgur9757@newspim.com

황창규 KT 회장은 5G 시대 스마트 시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5G 모듈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삼성전자에서 개발해 줬으면 좋겠다"면서 "5G 모듈의 다양한 투자에 대한 지원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시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G에서 초기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산업 전반에 5G를 적용하기 위해선 소프트웨어 측면의 솔루션 지원이 필요하고,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가 발표한 '15대 5G+ 전략산업별 중장기 정책 목표와 추진 계획안'에는 7년 후인 2026년을 기준으로 5G 관련 산업별 목표치가 제시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6까지 5G 전략산업 생산액 180조원, 수출액 73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당장 하반기부터 정부는 5G+ 핵심서비스 활성화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대상이 된 서비스는 실감콘텐츠,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등이다.

5G+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선 단말 및 차량사물 간 양방향 통신(V2X) 분야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한 국제공인인증서 서비스 제공에 착수, 5G 네트워크 장비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5G 장비 공급 중소기업과 수요 대기업‧공공기관의 상생협력을 촉진한다.

앞서 유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최초가 최고를 보장하지 않는 만큼 정부 노력만으론 5G 상용화가 결실을 보기 어렵고 정부와 기업이 공동의 목표를 갖고 하나가 돼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면서 "전략위원회는 범국가적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위원장인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는  "아직은 민간의 리스크가 큰 만큼 정부가 5G 서비스 규제철폐와 마중물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민관이 더욱 높은 수준의 협력을 통해 5G+ 전략의 본격적인 실행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