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현대글로비스, 美 트럭운송 자회사 설립

기사입력 : 2019년06월20일 13:55

최종수정 : 2019년06월20일 13:55

美 전역 대상 대형트럭 화물 운송사업 추진
글로벌 물류사업 강화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미국에 육상운송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물류사업 강화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미국법인 '글로비스 아메리카'를 통해 현지에서 육상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GET(Global Expedited Transportation)'를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블루밍턴 GET 본사에서 열린 개업식에는 전금배 현대글로비스 물류사업본부장, 정진우 미주총괄담당, 백승문 GET 대표, 데보라 로버트슨 리알토(Rialto) 시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의 미국 육상운송 전문 자회사인 GET의 본사 건물과 트럭 전경. [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GET 설립을 통해 미국 내 현지 운송사에 위탁하던 완성차 생산부품 트럭운송을 직접 운영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신규 화주를 발굴해 육상운송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GET는 서부와 동부 간 운행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서 대형 트럭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GET는 미국 서부에서 동부로 향하는 기존 트럭운송 물량 중 일부를 직영으로 운반한다. 해상운송으로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 항에 도착한 긴급 자동차 부품을 두 명의 트럭 기사가 교대로 3500㎞의 장거리를 운전해 동부의 완성차 공장까지 54시간 만에 실어 나른다.

자회사 설립 초기 직영 운송 물량은 전체의 40% 수준이며, 2023년에는 이 비율이 70%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동부에서 서부로 돌아오는 회송 트럭에는 신규로 수주한 3자 물류 화물을 적재해 물류 효율성을 높인다다.

GET는 미 동부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로컬 화주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해 화물을 확보하는 한편, 미국 내 온라인 화물중개 사이트도 적극 활용해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GET가 트럭운송 직영을 통해 안정적으로 화물차를 투입하고 시장 운임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화물차 직접 보유로 물류비 경쟁력을 갖춰 추가 화물 수주에도 적극 나설 수 있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GET를 시작으로 수출입 컨테이너, 완성차 등으로 운송 영역을 확장해 미국 내 종합 운송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현재 미국 운송산업에서 트럭운송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80%로 항공, 철도, 해상운송에 비해 압도적이다. 연간 트럭운송 시장규모는 약 726조원에 이르며, 운송사 평균 영업이익률도 매년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의 미국 해외법인 글로비스 아메리카는 지난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세워져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폭넓은 물류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미국 육상운송 자회사 설립으로 화물 운반의 안정성을 높이고 신사업 추진의 기회를 만들어냈다"며 "전 세계 최대 트럭운송 시장인 미국에서 네트워크를 추가로 구축하고 신규 화주를 꾸준히 발굴해 사업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