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승리와 횡령 공모 '린사모' 입건...내주 검찰 송치

기사입력 : 2019년06월21일 15:24

최종수정 : 2019년06월21일 15:24

린사모, 5억7000만원 횡령 혐의로 입건
버닝썬 횡령 혐의 8명, 내주 검찰 송치 예정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 등과 횡령을 공모한 혐의로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를 입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린사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가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린사모는 승리,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공모해 허위 등록된 MD(영업사원)에게 급여를 지급한 것처럼 꾸며 버닝썬 자금 5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클럽 '버닝썬'이 모든 간판을 내린 채 완전히 폐업한 채 있다. [사진=김신정 기자]

린사모의 횡령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면서 승리와 유 전 대표의 횡령 금액은 11억원으로 늘었다. 앞서 경찰은 버닝썬 자금 5억3000만원이 승리와 유 전 대표가 함께 운영했던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로 지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린사모가 수사기관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경찰은 추후 린사모에 대한 조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린사모가 수사기관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외국인이라 강제 구인할 방법은 없을 것 같다"며 "조사 없이 기소하거나 사전 조사 후 재판에 넘기는 방법,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승리 등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 없이 승리와 유 전 대표, 린사모, 린사모의 가이드 안모씨, 전원산업 이모 회장 및 최모 대표, 버닝썬 이문호·이성현 공동대표 등 8명을 횡령 혐의로 내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법원에서 증거인멸로 이들을 구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적이 있다"며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해도 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될 우려가 있어 빨리 송치하고 재판을 받게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8일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금 횡령 혐의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고 나머지 혐의와 관련해서도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