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라운드
22일 잔여경기 오전 6시반에 속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라운드가 기상악화로 순연됐다. 잔여 라운드는 익일 오전6시 반에 속개된다.
한상희(29)는 21일 경기도 포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497야드)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9(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2라운드서 7타 줄인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단독 선두를 달렸다.
페어웨이 안착률 61.54%, 그린 적중률 77.78%를 기록한 한상희는 이날 전반 1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3번홀(파5)부터 6번홀(파3)까지 4개홀 연속으로 버디를 잡았고 9번홀(파4)에서 버디 1개를 추가로 잡았다.
그는 이후 10번홀(파5), 15번홀(파4), 18번홀(파4)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이날 7타를 줄였다.
한상희가 둘째날 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
그는 "최근에 감이 좋지 않아 큰 기대 없이 경기를 시작했는데, 운이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항상 문제였던 퍼트가 이번 대회에서는 잘 따라줬는데, 특히 오늘은 5m 이내 퍼트를 놓치지 않았던 것 같다. 홀을 지나가더라도 2m 정도 더 보고 세게 치자는 전략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오늘 잘 친 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남은 라운드까지 잘 마무리한다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길 것 같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민송(23·롯데)은 버디를 무려 9개나 몰아쳤지만 14번홀(파3)에서 보기 1개를 범해 8타 줄인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2위에 자리했다.
첫날 선두를 달렸던 이승연(21·휴온스)은 아직 경기를 마치기까지 2개홀이 남았지만 16번홀까지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잃으며 20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신인상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아연(19·볼빅)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몰아쳐 이븐파를 기록,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톱10 기록을 유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0·롯데)은 '노 보기' 플레이로 버디만 5타를 잡으며 5타 줄인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자리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장하나(27·비씨카드)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20위권에 올랐다.
역대 우승자 오지현(23·KB금융그룹)은 첫날 2오버파를 적어냈고 2라운드도 9번홀까지 버디 1개에 보기 5개를 쏟아낸 끝에 기권했다.
최혜진이 둘째날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오지현이 기권했다. [사진=KL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