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州)에 위치한 소규모 성냥 공장에서 21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3명과 성인 21명 등 최소 24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화재는 이날 한낮 주거 지역에 위치한 임시 공장 건물에서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당국자는 “사망한 어린이들은 공장 근로자가 아니라 인근에 거주하는 근로자들이 일터에 데려온 아이들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산업 안전 규정이 허술해 산업 재해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 2017년에는 자카르타 외곽에 위치한 폭죽 공장에서 연쇄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47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인도네시아 공장 근로자 (사진은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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