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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문화활동에 연 12만원 지출

기사입력 : 2019년06월23일 13:43

최종수정 : 2019년06월23일 13:44

23일 서울문화재단 '2018 서울시민 문화향유 실태조사' 발표
50대 연간 문화활동 관람률 평균 80%대로 가장 높아...20대 제쳐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서울시민 1인당 연평균 문화활동 횟수는 6~7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활동비는 평균 12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서울시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10~11월 서울 시민 63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서울시민 문화향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연평균 문화생활 비용 지출 규모는 30대 남성이 17만 3000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30대 남성은 연평균 문화관람도 7.6회로 가장 많았다.

연간 문화 활동 관람률은 베이비붐 세대인 50대가 가장 높았다. 50대는 남성 77%, 여성이 88.5%의 문화 활동 관람률을 기록했으며 반면 20대는 남성 66.3%, 여성 66%에 그쳤다.

본인이 직접 지불해 문화 관람을 하는 횟수는 30~40대 자녀가 없는 기혼 여성이 가장 많았다. 반면 3~40대 자녀를 둔 기혼남성의 문화비 지출은 19만7000원으로 높았지만, 본인이 직접 지불해 문화 관람을 하는 횟수는 6.2회로 낮았다.

문화관람 동반자는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가족'이 가장 많았다. 다만 모든 연령대에서 '혼자 관람한다'는 비율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9세 이하에서 '혼자 관람한다'는 대답 비율은 지난 2016년 18.4%에서 지난해 25.9%로 높아졌다.

문화예술 주 관람 지역이 '거주지 주변'이라고 답한 비율은 77.1%로 대부분의 시민들이 생활권에서 문화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생활권 문화 공간 중 △작은 도서관(24.7%) △거리 음악공연(23%) △독립서점(18.3%) △복합 문화공간(15.4%)을 통해 문화 활동을 한다고 답했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통계 결과를 참고해 앞으로도 서울시민의 삶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사업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서울문화재단]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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