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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제발 국민 바라보자…민주당‧한국당 각성 촉구”

기사입력 : 2019년06월24일 10:28

최종수정 : 2019년06월24일 10:28

“민주당, 총선 겨냥 지지층 결집 주력 의도 의심”
“한국당, 무책임 마찬가지…국민 환영 못받아”
“국채 발행으로 추경 편성, 끝까지 막겠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4일 “절절한 마음으로 호소한다. 국회가 제발 국민을 바라보자”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국회 정상화를 위한 각성을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난, 안보불안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아랑곳 하지 않고 당리당략을 앞세워 강대강 대치를 지속하는 민주당과 한국당에 유감의 뜻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6.19 kilroy023@newspim.com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토론회 한 번이 그렇게 어렵나. 집권여당의 책임감이 있는 것인가. ‘추경 추경’이라 말 할 자격이 있는가”라며 “사실상 추경안 처리를 거부하고 경제 실패 책임을 야당에게 돌리며 총선을 겨냥해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적 의도 아니냐는 강한 의심이 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압박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바른미래당의 조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국회 정상화 협상 시도조차 않으면서 추경 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국민 앞에 밝혀라”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경제 원탁 토론회를 통해 국회 정상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중재해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등 인사청문회와 국정조사 등 일부 상임위원회에만 참여하겠다는 한국당을 향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일부 상임위에만 참석하겠다는 한국당 또한 무책임하기는 마찬가지”라며 “국회 장기화에 따른 국민 비판 의식 행보로 해석되지만 이처럼 단감만 쏙 빼먹겠다는 편의주의적 발상은 국민의 환영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어 “싸울 일이 있으면 국회 안에서 싸우고 싸울 일이 있어도 할 일은 해가면서 싸우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는 것을 한국당은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정부의 추경 예산안에 대해서는 “본예산과 예비비로 충당 가능한 사업은 추경에서 제외하고 당장 하반기 경기 하방에 대비한 긴급 예산과 재난 복구 지원 예산에 국한해서 추경을 처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국채를 발행해 추경 편성하는 일만은 끝까지 막겠다”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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