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동남아·호주

속보

더보기

ASEAN정상들,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미중 무역전쟁 우려 표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태국 총리, RECP 연내 타결 촉구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34차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가 23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은 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한 10개 회원국 정상들이 남중국해 영토 분쟁 및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 자제력을 촉구하고, 역내 경제 강화에 목소리를 높였다고 이날 보도했다.

정상들은 성명을 통해 "영토 분쟁과 연관된 국가들은 행동을 자제하고,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행위도 삼가해야 한다. 또 국제법에 따라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상들은 성명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또 성명에서 미국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AP통신은 아세안 지도자들이 비공식 세션에서 미중 무역 등을 비롯한 예민한 문제들을 거론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2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몇몇 아세안 정상들과의 만남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불확실성을 낳고 있다"면서 "글로벌 성장에 타격을 주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경제 통합 과정을 방해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어 "미국과 중국은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사건이 번지기 전에, 올바른 방식을 택하고 이견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장국을 맡은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 아세안 국가들이 협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동으로 경제적인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그러면서 아세안 국가들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올해 안에 타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주도하는 RCEP는 아세안 국가 외에도 한국과 일본 등의 16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RCEP 협상은 지난 2012년 시작됐으며, 전 세계 인구 45%와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아우른다. 하지만 최근 중국과 인도가 시장 접근 등을 비롯해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타결이 지연되고 있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이것(RCEP)은 앞으로 지역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불확실성 그리고 아세안의 주요 무역 상대국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무역 갈등으로 인한 타격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성명에는 "안전하고, 품위있는 방식으로 난민들의 자발적 귀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미얀마 정부의 헌신에 지속적인 지지를 표명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정상들이 성명에서 언급한 난민은 미얀마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을 가리킨다. 정상들은 로힝야족을 난민(displaced persons)으로 표현했으며, 성명에 미얀마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 역시 담겨있지 않았다.

한편, 쁘라윳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오는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축구대회의 공동개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 34차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10개국 정상들이 악수를 하고 있다. 2019.06.23.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