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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붉은 수돗물’ 급수계통 청소 완료…먹는 물로는 ‘아직’

기사입력 : 2019년06월24일 13:59

최종수정 : 2019년06월24일 14:00

수돗물 지원단, 공촌정수장 등 38개 지점 수질조사
먹는 물 수질기준 적합 판정..탁도는 아직 높아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인천시 수돗물 정상화작업 진행상황 및 수질검사 분석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지원단은 공촌정수장 등 총 38개 지점에서 채수한 수돗물에 대해 망간, 철, 탁도, 증발잔류물 등 총 13개 항목을 분석한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탁도(기준 : 0.5NTU)는 급수계통(0.09~0.26NTU, 평균 0.12)에 비해 수용가 대표지점(0.08~0.39NTU, 평균 0.16) 및 민원가정(0.10~0.19NTU, 평균 0.14)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망간(기준 : 0.05mg/L)은 급수계통과 지원단에서 직접 방문해 채수한 가정(7곳)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수용가 대표지점 중 심곡동 1개 지점(0.004mg/L)과 운남동 2개 지점(0.010, 0.014mg/L)에서 검출됐다.

지원단은 급수계통에 대한 청소효과가 단계별로 나타나고 있지만, 급수말단인 수용가에 도달하기까지 시일이 다소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원단은 불로동 등 여전히 수질문제가 제기되는 민원가정에 대해 실태조사 및 수질검사를 실시해 원인을 분석하고 조치할 계획이다.

가정내 수돗물 필터가 변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별도의 분류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지원단측은 “24일까지 공촌정수장 4개 정수지, 배수지 8곳(15개지)에 대한 청소를 모두 완료했다”며 “수질검사결과, 정상화작업 일정 및 계획 등에 대해 정보를 매일 공개하고 수돗물 정상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와 교육청, 서구·중구청은 취약계층 및 수돗물 민원 집중지역의 식수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병입수돗물, 생수 및 학교급식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1일 이후 병입수돗물 9800병, 생수(먹는샘물) 258t을 추가 지원했고, 시 교육청은 수돗물 피해 160개 학교(유치원 포함) 중 생수(105개교), 급수차(42개교) 등 147개교를 지원하고 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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