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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네오센터로 '로켓·샛별배송' 모두 잡는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25일 13:38

최종수정 : 2019년06월25일 15:12

연말까지 3호점, 5년 내 전국 11곳 오픈 계획
27일부터 새벽배송 시작..이커머스 본격 진출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휴먼에러(human error)’가 많이 난다. 매출이 오를수록 효율이 증가되기보다 비용이 함께 증가한다.”

최우정 SSG닷컴 대표는 25일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 002)’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7일부터 네오(002)물류센터를 통해 새벽배송을 시작한다”며 “이커머스 및 빠른 배송 시장에 본격 나섰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배송에 있어 경쟁력은 자동차나 오토바이 같은 ‘배송 수단’이 아닌 ‘출하 속도’”라며 “대량 주문이 들어와도 오류 없이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오센터는 이러한 고민했던 부분을 구현해낸 결과물”이라며 “이는 우리의 도전이자 자부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사진=SSG닷컴]

네오(NE.O, NExt Generation Online Store)는 올 3월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법인으로 출범한 SSG닷컴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다. 지난 2014년 경기도 용인에 첫 번째 네오(NE.O 001)를 선보였고 2년 뒤인 2016년 김포에 두 번째 네오센터(NE.O 002)를 오픈했다. 올 연말에는 김포에 세 번째 센터가 문을 열 계획이다.

SSG닷컴은 올 연말까지 하루 13만1000건을 배송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네오001(보정)과 네오002(김포)와 네오003(김포:예정)에서 각각 1만3000건, 3만1000건, 3만5000건 등 네오 3곳 센터에서 7만9000건을 소화해낸다.

향후 서울·수도권에서 4곳, 지방에 5곳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전국 배송망을 구축해 하루 26만건의 배송을 원활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네오는 주문에서 배송 준비까지의 전 과정 중 80%를 자동화 공정으로 설비,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중앙 관제시스템 (ECMS: Emartmall Center Management System)이 해당 차수에 나갈 배송 박스 총 숫자를 최적의 방법으로 계산해 작업을 배정한다. 322개의 최첨단 고속 셔틀이 ECMS가 배정한 순서에 따라 쉴새 없이 움직여 상품을 준비해 고속 슈트를 통해 1층 배송센터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람이 일일이 상품을 찾으러 가는 것이 아닌 상품이 작업자를 알아서 찾아오는 ‘GTP(Goods To Person)시스템’,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 선별에 최적화 된‘DPS(Digital Picking System)’, 상품을 알아서 정리하고 보관하는 ‘자동 재고관리 시스템’, 신선, 냉장·냉동 상품을 낮은 온도로 일정하게 유지시켜 신선도를 높이는 ‘콜드 체인 시스템(Cold-Chain System)’등이 핵심이다.

[사진=최주은 기자]

이 시스템은 신세계의 자체 기술력으로 만들어졌다. 김연섭 SSG닷컴 네오개발 상무는 “네오센터와 같은 자동화 시스템은 국내 최초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두 번째”라며 “이는 모두 자체 기술력으로 해외 유수기업에서 이 시스템을 보기 위해 견학 요청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SSG닷컴은 오는 27일부터 새벽 배송을 시작한다. 배송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한강에 인접한 강서·양천·동작·용산·서초·강남구 등 서울지역 10개 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주문은 26일 오후 3시부터 가능하다. 

새벽배송은 전날 자정까지 주문을 마치면 다음날 새벽3시부터 새벽 6시 사이에 배송이 모두 완료되는 서비스다. 배송 시점을 다음 날 새벽뿐 아니라 이틀 후, 사흘일 후 새벽까지 날짜를 지정해 계획된 쇼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배송 가능한 상품은 신선식품, 유기농 식재료, 베이커리, 반찬류, 밀키트 등 식품류는 물론 기저귀, 분유 등 육아용품에서 반려동물 사료까지 총 1만여 가지다. 기존 새벽배송 업체들과 비교해 신선상품 구색이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최우정 SSG닷컴 대표이사는 “자동화 설비를 갖춘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 효율을 더욱 높여 온라인 배송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타 업체 대비 2배 이상 많은 신선상품, 보랭가방을 통한 친환경 배송 등 차별화 된 ‘새벽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여 고객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SSG닷컴의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보다 29.1% 높은 3조1000억원이다. 지난 2014년 1조원, 2017년에 2조원을 돌파하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해 온 SSG닷컴은 오는 2023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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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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