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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BIS 인증 진행 중...한화케미칼·LG화학 가성소다 회복 기대

기사입력 : 2019년06월25일 15:17

최종수정 : 2019년06월25일 15:17

한화케미칼은 인증 완료·LG화학은 진행 중...인도 시장 재진입
브라질 알루미나 생산 증가로 글로벌 수요 증가...글로벌 가격 견인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지난해 10월 시작된 인도 품질인증·규격제도(BIS) 절차가 마무리 되며 한화케미칼, LG화학 등 국내 가성소다 제조업체가 웃고 있다. 브라질의 알루미나 생산 증가도 예정돼 있어 가성소다 업황이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BIS 인증을 마쳤고 LG화학은 BIS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BIS 인증은 섬유, 화학물질, 건축재료 등 85개 품목의 품질, 안전성,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인증제도로 매해 인증서를 갱신해야 한다. 지난해 10월 가성소다가 BIS 인증 과정에 돌입한 후 최근까지 가성소다의 인도 수출은 중단됐다.

여수석유화학산업단지 전경. [사진=한화케미칼 공식블로그]

BIS 인증 도입으로 인도향 가성소다가 동남아 시장에 풀리며 역내 공급과잉으로 글로벌 가성소다 가격이 하락했다. 2017년 4분기 톤당 637달러였던 가격이 올해 1분기에는 330달러까지 떨어졌다. 현재는 400달러대로 소폭 회복했다.

모디 총리는 '제조업 성장 가속화'를 기조로 내걸었다. 제조업에 활용되는 석유화학 제품이 다양한 만큼 국내 화학업계의 대(對)인도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다가오는 하절기가 인도의 우기(몬순 시즌)로 전반적인 인도 생산활동이 둔화되는 경향이 있어 회복세가 더딜 가능성이 있다.

BIS 인증을 마친 한화케미칼의 기대는 크다. 지난 4월 시작된 여수의 가성소다 공장 정기보수도 지난 12일 마무리됐다. 84만톤의 가성소다 생산설비가 정상가동되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BIS 인증을 마쳐 인도시장 리스크가 해소됐다"며 "모디 총리가 성장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가성소다 수요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BIS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는 인도에 가성소다를 수출하지 않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BIS 인증을 신청했다"며 "근시일내 인증 절차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알루미나 생산 증가도 가성소다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요인으로 평가된다.

보크사이트를 용해해 알루미나를 추출하는데 가성소다가 활용되는데 전세계 가성소다 생산량의 18%가 이같은 알루미나 생산에 활용된다.

지난달 20일 브라질 Alunorte의 알루미나 생산 설비 규제가 완화되면서 다음달에는 가동률이 85%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1월에는 가동률 100%로 정상가동될 전망이다.

증가한 가성소다 수요가 브라질 역내에서 충당될 가능성이 높아 직접적으로 국내 가성소다 제조업체의 생산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글로벌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지난 10월 이후 가격 하락을 이어온 가성소다 시장의 회복세에 힘을 더할 것으로 점쳐진다.

 

dot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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