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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국체전 D-100일…독도‧판문점‧마라도 전국 성화봉송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12:09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12:09

10월4일부터 10일까지 47개 종목 경기 열려
17개 시도 순회 올림픽 수준 ‘성화봉송’ 1100명 참여
전국체전 최초 한국은행 기념주화 1만개 발행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이 26일로 D-100일을 맞았다.

전국체전은 1920년 서울 배재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효시로 한다. 서울시는 1986년 제67회 대회 이후 33년 만에 제100회 대회를 개최한다.

제100회 전국체전은 10월4일부터 10일까지 잠실주경기장 등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참여한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15일부터 19일까지 35개 경기장에서 30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선수단, 임원, 보호자 등 약 9000여 명이 참가한다.

서울시는 제100회 전국체전의 세부 실행계획 추진현황을 이날 발표하고 전국체전의 이모저모를 소개했다. 시는 ‘평화‧화합‧감동체전’을 목표로 전국체전을 역사와 미래를 잇고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체전으로 개최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5대 주요 중점 추진 분야는 △역사와 미래를 잇는 100회 기념체전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시민참여체전 △정성어린 환대 준비로 전국민 감동체전 △온·오프라인 홍보강화로 대국민 공감·참여 유도 △경제적 체전을 목표로 한 경기장 확보 및 개·보수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이 26일 서울시에서 제100회 전국체전 세부 실행계획 추진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연순 기자]

◆전국체전 최초 17개 시도 성황봉송…시민·스포츠스타 1100명 참여

서울시는 전국체전 개최 이래 최초로 17개 시‧도를 순회하는 올림픽 수준의 '성화봉송'을 추진해 전 국민이 화합하는 대회로 만들어 나간다. 총 2019km를 달리며 사회 각계각층 1100명이 참여한다.

9월22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다양한 지역에서 각각 일제히 성화의 불을 붙인다.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독도(오전 6시), 대한체육회가 지정한 공식 성화채화 장소 마니산(오전 10시), 평화‧통일의 메시지를 전하는 판문점(오후 2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마라도(오후 6시)에서 성화를 봉송한다.

이 중 마니산 성화는 전국을 돌고 29일 서울에 입성해 독도‧판문점‧마라도 성화와 하나가 된다.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채화한 전국장애인체전 성화와 나란히 이날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순회한다. 특히 마니산 성화는 천안 아우내장터, 전주 한옥마을, 부산 요트, 춘천 소양강 등 전국 명소를 8일간 돈다.

전국체전 역사 최초로 한국은행 기념주화(은화) 1만개도 9월26일 발행된다. 주화 앞면엔 야구, 축구, 테니스, 육상 등 전국체전 종목을 경기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뒷면엔 대회 엠블럼이 담겼다. 예약접수는 7월 4일부터 17일까지 우리은행 및 농협 홈페이지 및 영업점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개폐회식엔 한류스타 축하공연, 대규모 불꽃축제도 예정돼 있다.

또한 전국체전 우승기, 성화봉, 메달과 같은 유물과 영상 등 100년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유물전시회, 스포츠 영웅들을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사진전, 전국체전 마스코트 해띠‧해온의 조형물 전시까지 다양한 기획 전시도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전국체전 역대 최대 규모인 7777명의 자원봉사단과 1만 명의 시민서포터즈는 시민의 힘으로 만든다는 전국체전의 또 다른 주역이 될 예정이다. 7월20일 창원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선 제1회 전국체전의 유일한 종목이었던 야구경기를 재현, 1920년 당시 경기복장이었던 두루마기를 입고 야구모자를 쓴 채 공을 던지는 이색 시구를 펼칠 예정이다.

◆ 마스코트 해띠·해온 전시…버스·렌터카 등 3714대 지원

제100회 전국체전 마스코트 해띠·해온과 기념주화 [사진=이동훈 기자]

전국체전 마스코트 해띠‧해온이 전국체전 총 74개 종목을 경기하는 모습의 조형물을 제작, 광화문광장‧서울광장(9월), 잠실주경기장(10월) 등 서울 곳곳에서 순회 전시한다. 조형물은 받침대 위에 높이 1m 크기로 제작된다. 26일부터 열리는 광화문광장 사진전에서 실물 종목모형 13종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3만9000여 명의 선수단이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버스, 렌터카, 승용차 등 총 3714대의 차량을 지원한다. 15개국 1111명의 해외동포선수단을 위해 중구 소재 15개 호텔, 510개 객실을 매칭 완료했다.

동시에 전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를 시작으로 유명 스포츠인 등 100인의 릴레이 인터뷰 영상을 26일 서울시 SNS 채널에 차례로 업로드될 예정이다.

경제적인 대회 추진을 위해 경기장 신축 대신 장충체육관, 잠실학생체육관, 올림픽체조경기장 등 서울과 타 시도의 기존 경기장 총 84곳에서 경기가 열린다. 이중 35개 경기장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6월 내 마무리 한다. 경기장 시설 안전점검은 6월말부터 8월까지 외부전문가, 관련 기관이 합동으로 두 차례 시행해 시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제100회 전국체전은 대한민국 체육사의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기나긴 장정의 분수령이자, 가장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국내 거주 외국인, 해외동포 등 모두가 함께 즐기는 스포츠 축제의 장이 되고 제100회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가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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