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SKT "경쟁사가 5G 최고? 신뢰할 수 없어...품질은 우리가 1등"

기사입력 : 2019년06월27일 09:35

최종수정 : 2019년06월27일 15:58

26일 브리핑 열고 5G 네트워크 커버리지·품질 관련 브리핑 진행
SKT측 "측정 기준 다 달라 특정 회사 측정값 신뢰 어려워"
"품질은 오랫도안 체감되는 것...LTE때도 SKT가 1등"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최근 이동통신 업계에서 벌어진 5G 네트워크 '최고 속도 논쟁'을 놓고 SK텔레콤이 "이는 통일되지 않은 측정 기준에 따른 결과이므로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통신 품질은 특정 시각에 특정 장소에서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일정 기간동안 꾸준히 체감한 뒤에 평가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한번도 1등을 놓친 적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정환 SKT 5G인프라그룹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SK텔레콤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설명했다. 브리핑은 LG유플러스가 최근 자사 5G 커버리지(통신 범위)와 속도가 이통 3사 중 최고라고 광고해 온 내용에 대해 경쟁사들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오후 3시 KT가 먼저 '백브리핑'을 열었고, 뒤이어 SK텔레콤이 오후 5시에 '네트워크 스터디'라는 이름의 브리핑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참석한 류정환 SK텔레콤 5GX Infra그룹장은 최근 벌어진 논쟁이 통일되지 않은 기준에 따른 결과값을 두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고 설명했다. 5G 장비 및 장치, 속도 측정 기준, 품질을 해석하는 기준이 회사별로 다 다르다는 것. 통신업계의 기술적인 내용을 모르는 일반 소비자 입장에선 이통사별로 제각기 홍보하는 내용을 합리적으로 걸러낼 수 없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류 그룹장은 가장 먼저 '장비'와 '장치'의 개념 차이가 '기지국 장비 수'에 대한 오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비는 하드웨어 자체를 의미하며 장치는 장비 내에 탑재된 '출력 포트'를 의미한다"면서 "5G 패시브 장비(8T)의 경우 장비는 하나인데 탑재된 출력포트는 8개 이므로 장치는 8개인 것이 되고, 5G 액티브(32T) 장비의 경우 장비는 하나이고 출력 포트도 1개인데 보통 한번에 장비 두개를 설치하므로 장비와 장치가 모두 2개가 설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사의 5G 망 구축 전략에 따라 패시브 장비를 먼저 설치할 것인지 액티브 장비를 먼저 설치할 것인지 달라지는데, 패시브 장비를 먼저 구축하는 회사의 경우 '장치' 수가 일시적으로 많게 표시되는 것"이라며 "액티브 장비의 경우 도심 지역에 많이 설치되는데 도심 지역 커버리지에 우선순위를 놓고 망 구축을 진행하는 회사의 장치수가 상대적으로 적어보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비와 장치의 개념 차이를 설명하는 SK텔레콤 브리핑 자료 [사진=성상우 기자]

커버리지 논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류 그룹장은 "5G의 경우 하나의 기지국 장비의 방사각이 120도이므로 한 곳에서 360도를 완전히 커버하려면 장비가 최소 3개는 필요한데, 한 장소에 설치할 때 3개를 다 설치하고 다음 장소로 넘어가는 구축 방식과 우선 한곳에 1개씩 여러 곳에 설치해놓고 다음 단계에 다시 이를 메우는 방식이 있을 수 있다. 이는 회사별 구축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의 경우, 한번 기지국을 설치할때 완벽하게 커버해야된다는 원칙으로 한 곳에 3개의 장비를 모두 설치하고 넘어가는데, 경쟁사의 경우 장비 1개씩 여러 곳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 경우, 장비가 커버하는 곳만 점으로 찍어 표시하면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그 점들에선 장비당 120도밖에 전파가 미치지 않아 사실상 완전한 5G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기지국 장비를 빈틈없이 설치하면서 음영없는 커버리지를 넓혀나가는 방식과 커버리지 면적을 우선적으로 넓혀나가는 방식의 차이를 지적한 것이다.

류 그룹장은 "외연적 커버리지 확장 보단 한 곳을 커버리지 하더라도 제대로 만들자는 게 우리 방침"이라며 "특정 지역에선 속도가 느릴 수 있다. 그럼에도 품질 집중 지역에선 품질을 특별히 관리해야되는 측면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내실 기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품질' 개념에 대해서도 류 그룹장은 "품질을 바라보는 관점이 굉장히 다양한데 이중에서 하나의 기준만을 갖고 품질의 우열을 가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품질과 속도를 측정하는 기준은 다양하다. 다운로드 속도가 될 수도 있고 스트리밍 속도가 될 수도 있다. 이 속도를 한 자리에서 측정하느냐, 이동하면서 측정하느냐, 실내에서 하느냐 실외에서 하느냐에 따라 다른 값이 나온다"면서 "회사별로 자사에 유리한 툴로 속도를 측정할텐데 타사가 우리의 속도를 측정한 값을 그대로 신뢰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류 그룹장은 SK텔레콤의 '품질'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그는 "품질이란 이용자가 오랫동안 써보면서 체감한 것이 진정한 품질의 기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LTE때도 그랬고 SK텔레콤의 품질은 이용자들이 오랫동안 사용해보면서 1등이라고 느꼈기 때문에 시장에서도 그렇게 받아들여진 것이다. 우리는 1등을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 5G에서도 1등 품질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wse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