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본회의 D-1’…정개특위·사개특위 기한연장 놓고 여야 협상 막바지

기사입력 : 2019년06월27일 15:04

최종수정 : 2019년06월27일 15:04

민주 “특위 연장 방침”·바른미래 “본회의서 여야4당 의결”
한국, 본회의 강행 반발…“조건부 특위 연장만 가능”
정개특위, 27일 1소위 개의…“연장 불발시 선거법 표결 강행”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여야가 파기된 국회정상화 합의문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6월 임시국회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달 말로 활동기한이 종료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기한 연장 문제를 놓고 여야는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오는 28일 본회의를 예정대로 열고 정개특위·사개특위 활동기한을 연장하기로 가닥 잡았다. 여야 3당 원내대표 간 국회 정상화 합의가 유효한 만큼 한국당이 조속히 복귀해 의사일정 진행에 협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날치기 국회”, “국회법 무시”라며 본회의 강행에 반발하며 ‘조건부 연장 수용’ 방침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며 기자회견을 한 후 자리를 나서고 있다. 2019.06.24 leehs@newspim.com

정개특위와 사개특위는 오는 30일 활동기한이 종료된다. 기한 내 처리되지 못한 법안은 관련 상임위원회로 넘어간다. 현재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정개특위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안은 사개특위에서 논의 중이다. 특위 기한이 종료되면 이 법안들은 각각 행정안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로 이관된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특위 기한을 연장해 특위에서 법안 처리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27일 오전 특위 활동 연장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활동기한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집중해 가기로 (원내대표단에서) 얘기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해 “바른미래당 협조를 통해 관철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특위 활동기한 연장과 관련, “내일 본회의에서 여야 4당 의결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교섭단체 3당 합의에 의한 양대 특위 기간 연장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여야 4당 공조를 통한 의결이 ‘마지막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후 기자들을 만나 “절차가 법적으로 가능한 지 판단이 남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27 leehs@newspim.com

반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특위 구성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연장 불가’ 방침을 고수했다. 그는 같은날 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정개특위와 사개특위가 애당초 잘못 구성됐다” 현 특위 위원장을 교체하고 위원 숫자를 조정하지 않으면 특위 연장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당은 민주당·바른미래당이 주장하는 합의도 ‘무효’라는 입장이다. 나 원내대표는 “합의는 무효”라며 “그것이 유효한 것처럼 국회를 강행하는 것은 국회를 다시 파국으로 몰아간다”고 으름장을 놨다.

여야 원내대표는 특위 연장 문제를 놓고 이날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가는 중이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원내대표 회동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나 “(이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가) 계속 전화통화하고 연락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개특위는 이날 여야 협상을 지켜본 뒤 선거법 개정안 표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개특위는 앞서 기한 연장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27일 제1소위원회 의결 후 28일 전체회의 의결까지 마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