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이상 민방위대원 비상소집 훈련 대체
[장성=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 장성군은 5년차 이상 민방위 대원 1151명의 교육 부담 완화를 위한 비상소집훈련 대체 민방위 온라인교육(디지털민방위)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1년 이상 4년 미만의 민방위대원은 1년에 4시간 집합교육을 하고, 5년 이상 만40세까지의 대원은 연 1회 1시간의 비상소집훈련을 의무적으로 하게 돼 있다.
민방위 온라인교육 포스터 [사진=장성군] |
하지만 5년차 이상 비상소집대상자는 일상생활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대원들이 대부분이기에 비상소집훈련 1시간 교육을 받기 위해 훈련 장소까지 왕복하는데 수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민방위 온라인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방위 온라인교육(디지털민방위)’은 5년차 이상 민방위대원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24시간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언제든 기한 내에 교육을 이수하면 된다.
교육은 민방위 대원의 임무와 역할, 화생방, 심폐소생술 등 15개 과목으로 구성된 1시간 강의로, 지진, 화재, 풍수해, 전기안전 등 생활안전 기본상식도 함께 익힐 수 있어 위급한 재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팁도 배울 수 있다. 강의 종료 후 객관식 평가 20문항 중 14문항 이상 합격이면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1차 교육은 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2차 교육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다. 이 기간 동안 장성군 홈페이지(http://www.jangseong.go.kr)나 인터넷 포털에서 디지털민방위교육 사이트에 접속한 뒤 본인인증을 거쳐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교육대상자에 대해서는 모바일을 통해 교육일정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도 시행한다.
군 관계자는 “민방위 온라인교육으로 소집훈련에 따른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1차와 2차로 나누어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온라인 사이버교육에 민방위 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