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9개월 공석' 가스공사 사장에 文정부 초대 비서관 채희봉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15:24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15:24

가스공사, 3일 임시주총 개최…채희봉 사장 선임안 통과
성윤모 장관과 32회 행시 동기…33회 정승일 차관과 연수원 동기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9개월 넘게 공석으로 있던 가스공사 사장에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관인 채희봉 연세대 객원교수가 선임됐다. 

한국가스공사는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공사 17대 사장으로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채 전 비서관은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신임 사장으로 공식 취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채희봉 전 청와대 비서관 [사진=뉴스핌DB]

채 전 비서관은 1966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용산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행시 32회로 지식경제부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가스산업과장, 에너지자원정책과장, 에너지절약추진단 단장,에너지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실 실장, 무역투자실장 등을 거친 '에너지통'이다. 

2017년 6월에는 문재인 정부 초대 산업정책비서관에 임명돼 지난해 10월까지 1년 4개월간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모교인 연세대 정보대학원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관이라는 점과 에너지관련 보직을 오랬동안 경험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손꼽힌다. 

특히 채 전 비서관의 사장 선임 배경에는 권력 실세인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자리잡고 있다는 후문이다. 채 전 비서관은 행시 32회로 성윤모 장관과 행시 동기다. 행시 33회인 정승일 산업부 차관과도 밀접한 관계다. 채 전 비서관은 행시 32회지만 연수원 교육은 33회와 같이 받았다. 사실상 현 산업부 장차관과 가까운 인연이다. 

산업부 근무 당시 조직 내 후배들 사이에서 평판도 괜찮았다. 특히 인간관계·대인관계에 있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채 전 비서관은 우태희 전 산업부 차관, 김영두 현 가스공사 기술부사장 등과 가스공사 사장 자리를 두고 막판 3파전을 벌였다. 그동안 가스공사 기술부사장 출신의 사장 임명이 전무했다는 점에서 김영두 부사장의 사장 임명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막판엔 소위 말하는 '라인'이 통했다.   

정부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3년차 에너지정책을 뒷받침 해줄 적임자로 기관 출신보단 관료출신을 적임자로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