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선거전 본격 스타트…아베 내각, 평가대 오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日 참의원 선거 4일 고시·21일 투표
'개헌의석' 유지 관건…야권은 후보 단일화로 대항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상원인 참의원 선거가 4일 고시돼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다.

이번 선거의 쟁점은 공적연금 보장성 문제와, 오는 10월 예정된 소비세 인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노후자금 2000만엔' 보고서로 인해 비판이 계속되는 만큼, 아베 총리가 안정적인 기반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 자민당과 공명당, 일본 유신의 모임 등 '개헌파'가 개헌 발의에 필요한 의석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주목을 모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일 일본기자클럽에서 진행된 당대표 토론회에 참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본의 제25회 참의원 선거는 4일 고시돼 21일 투·개표가 진행된다. 4일 오전 8시 반부터 선거 입후보자 접수가 시작된다.

일본 언론은 이번 선거가 아베 내각의 신임을 묻기 위한 선거라고 평가하고 있다. NHK는 "6년 반 넘게 이어온 아베 정권의 평가를 묻는 선거"라며 "연립여당이 안정적인 정권 기반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야당이 세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건"이라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정권의 신임을 묻는" 선거라고 평했다.

선거의 쟁점은 공적연금의 보장성과 소비세 증세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금융심의위원회가 '고령사회에서의 자산형성·관리' 보고서를 채택한 이후, 일본에선 공적연금 보장성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95세까지 생존할 경우 공적연금 외 추가로 2000만엔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공적연금만으로도 노후를 보장하겠다고 했던 아베 내각의 주장과 배치되는 내용으로, 정부의 정책실패를 개인에 떠넘긴다는 비판이 나왔다. 야권은 내각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또 일본 정부는 오는 10월 소비세를 8%에서 10%로 인상할 계획인데, 야권에서 이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회 내 '개헌파'가 개헌의석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앞서 아베 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헌법을 논의할 정당인지, 논의조차 안할 정당인지를 선택받고 싶다"고 말해 헌법개정을 전면에 내걸었다. 

따라서 개헌에 전향적인 자민당과 공명당, 일본 유신의 모임 3개 정당이 개헌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개헌의석 유지를 위해선 이번 선거에서 세 정당은 최소 86개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

다만 야권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입헌민주당과 국민민주당 등 야권 5개 정당은 의석이 1개 걸린 '1인 선거구'에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야권 표를 최대한 집결시켜 자민당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이번 선거에서 1인 선거구는 32곳으로,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124석 두고 368명 경쟁…여성 후보자 역대 최다

NHK에 따르면 선거구와 비례투표를 포함 총 124석의 의석을 두고 368명이 입후보할 전망이다. 지난해 의석 조정으로 인해 전체 참의원 의석이 248석으로 늘어나면서, 이번 선거 대상 의석도 3석 늘어난 124석이 됐다. 입후보자는 3년 전에 비해 21명 줄어들었다. 

3일 기준 전국 45개 선거구(74석)엔 213명이 입후보할 예정이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자민당 49명 △입헌민주당 20명 △국민민주당 14명 △공명당 7명 △공산당 14명 △일본 유신의 모임 8명 △사민당 3명 △그외 소수정당 69명 △무소속 29명이다.

50개 의석이 걸린 비례투표엔 총 155명이 입후보한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자민당 33명 △입헌민주당 22명 △국민민주당 14명 △공명당 17명 △공산당 26명 △일본 유신의 모임 14명 △사민당 4명 △그외 소수정당 25명이다. 

전체 입후보자 중 여성 후보자 수는 10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에서 28.3%를 차지하는 것으로, NHK에 따르면 역대 최고 수준이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