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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전문가 절반 "1년 후 서울 집값 상승"…기존 전망 뒤집혀

기사입력 : 2019년07월07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7월07일 12:00

KDI, 부동산전문가 106명 설문조사
'2.5% 미만 오른다' 응답자 3배 늘어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부동산 전문가들이 기존 전망을 뒤집고 1년 후에 서울 집값이 오른다는 예측을 내놨다. 전문가 3명 중 1명은 집값이 0~2.5% 상승한다고 내다봤다.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2019년 7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공개한 2분기 부동산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문가 53.8%는 1년 후에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떨어진다고 전망했다. 지난 1분기 조사 때는 전문가 59.4%가 1년 후 서울 집값이 떨어진다고 예상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다 자세히 보면 집값이 0~2.5% 오른다고 답한 전문가 비중은 1분기 11.3%에서 2분기 37.7%로 26.4%포인트 늘었다. 2.5~5% 상승 응답 비중은 1분기 3.8%에서 14.2%로 뛰었다. 같은 기간 5% 이상 오른다는 응답도 0.9%에서 1.9%로 늘었다.

[자료=한국개발연구원]

1년 후 서울 집값 하락을 점친 전문가는 줄었다. 2.5% 미만 떨어진다는 응답 비중은 1분기 38.7%에서 2분기 17.0%로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2.5~5.0% 하락 예상은 13.2%에서 6.6% 감소했다. 5% 넘게 떨어진다고 본 전문가는 7.5%에서 0.9% 줄었다.

현재 서울 집값 상승률이 높다고 답한 비중은 지난 1분기 31.1%에서 2분기 39.6%로 늘었다.

부동산 전문가 다수는 부동산 규제 현행 유지를 지지했다.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70.8%다. 신 DTI(총부채상환비율)와 세대별 주택담보대출건수 현행 유지 응답자는 각각 70.8%, 53.8%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현행 유지 응답 비중은 각각 57.5%, 44.3%다. 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전·월세 등 임대료에 대한 소득세 현행 유지 응답도 각각 67%, 42.5%로 가장 많았다. 다만 부동산 거래세로 꼽히는 취득세와 등록세 완화 응답 비중은 58.5%를 기록했다.

한편 KDI는 학계와 연구원, 금융기관, 건설사 등 부동산 관련 전문가 106명 대상으로 이번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 기간은 지난 6월20일부터 26일까지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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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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