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종합]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중단…'내부결속 확인'

기사입력 : 2019년07월05일 16:45

최종수정 : 2019년07월05일 16: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일간 10만명 참가 자체집계, ‘내부결속’ 판단
급식중단 장기화 등 부정적 결과 발생 우려도
2차 총파업 가능성 여전, 전방위 정부압박 시작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총파업을 중단했다. 주요 요구안에 대한 정부 입장 변화는 없지만 조합원 10만명(자체 집계)이 참여하는 등 내부결속에 성공했다는 판단에서다. 급식중단 장기화 등 총파업 연장에 따른 부정적인 여론 확대를 우려한 결정도 엿보인다. 2차 총파업 카드를 앞세워 오는 9일 교육당국 교섭을 시작으로 전방위 정부 압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에 참여한 3개 노조(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는 5일 민주노총 15층 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부터 시작한 총파업을 마무리하고 다음주부터 학교현장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5일 민주노총 15층 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부터 시작한 총파업을 마무리하고 다음주부터 학교현장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안명자 전국교육공무직본부장, 박금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 나지현 전국여성노조 위원장. 2019. 07. 05 peterbreak22@newspim.com

나지현 전국여성노조 위원장은 “이번 파업에는 3일동안 10만명 이상이 참가했는데 이는 지난 2017년 6월말 총파업과 비교해서 약 2배 정도 규모다”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불편을 겪은 분들께는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3일 2만2004명, 4일 1만7342명, 5일 1만3281명 등 이번 파업기간동안 총 5만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지만 학비연대측은 집회 참가 인원으로 추산한 규모는 10만명을 넘어선다고 반박했다.

예상보다 많은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일각에서는 총파업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학비연대측은 당초 예정에 맞춰 3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총파업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박금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은 “3일간의 총파업을 통해 당당한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투쟁을 사회적 대세를 만들었다”며 “총파업 연장 이야기가 있었지만 학생들의 불편함을 외면할 수 없었다. 학교현장으로 돌아갈 것이며 정부는 ‘성실한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비연대는 총파업 기간 동안 교육당국과 별다른 추가 교섭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기본급 6.24% 인상 및 2021년(회계연도 기준) 공정임금제(9급 공무원 80% 대우) 도입 등 핵심 요구안에도 별다른 진척은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파업 중단을 결정한 건 10만명 참여 등 조합원들의 ‘단합’을 일궈냈다는 판단과 급식중단 등 학생들을 볼모로 하고 있다는 부정적 여론 확대 차단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관건은 추가 교섭이다.

학비연대는 교육당국과 오는 9일과 10일 실무교섭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추가 교섭에서도 진척된 논의가 없을 경우 2차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강경투쟁 노선을 변함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안명자 전국교육공무직본부장은 “총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지만 투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며 “교육당국이 대책을 내놓지 않고 시간끌기식 교섭을 계속한다는 2차 총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