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서 심포지엄 개최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메디데이터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일반적으로 19%에 그치는 신약 반응률을 65%까지 올리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소개했다.
메디데이터는 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의 혁신을 제시하는 '메디데이터 넥스트 서울 2019'(Medidata NEXT Seoul 2019) 심포지엄을 개최해 머신러닝, AI 등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메디데이터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의 혁신을 제시하는 '메디데이터 넥스트 서울 2019'(Medidata NEXT Seoul 2019) 심포지엄을 개최해 머신러닝, AI 등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대해 설명했다. 2019.07.09 allzero@newspim.com |
메디데이터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임상 연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과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임상시험을 디자인하고 종료할 때까지 데이터 통합, 자동화, 규제준수 등을 지원한다.
글로벌 제약사 중에서는 노바티스,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엘, 길리어드, 존슨앤드존슨, 다케다 등이 메디데이터의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는 한미약품, 종근당, 셀트리온, 일양약품, 보령제약, 대화제약, 메디톡스 등이 메디데이터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사스트리 치르쿠리 메디데이터 디지털 및 AI 솔루션 수석 부사장은 "앞으로 신약개발은 고품질의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의학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흐름에 맞춰 메디데이터는 다양한 데이터를 취합해 특정신약이나 프로토콜에 적합한 환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거나,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일반적으로 19% 정도인 반응률을 65%까지 높일 수 있는 플랫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외에도 수술 계획, 수술 후 관리까지 다루는 프로그램이나 유전체 관련 정보, 임상, 청구와 관련된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갖추고 있다"며 "회사별로 맞춤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임상시험에서 실패한 약물의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냐'는 질문에 사스트리 수석 부사장은 "적합한 환자를 찾을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해 제약사들이 연구를 계속할지, 중단할지 결정을 도울 수 있다"고 답했다.
사스트리 수석 부사장은 "한국 제약사들은 제품을 개발한 다음에 라이선스 아웃을 하거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고 있다"며 "FDA 승인을 받을 경우 데이터의 질을 확인하는데, 기존 수작업을 통해 기록된 수치에서는 에러가 포함될 수 있는데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시간과 비용이 줄고 리스크도 낮춰 데이터의 질을 관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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