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日 '수출 불허'시 전자 업계 전체 타격...소재 대체도 어려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경연, '일본 경제 제재의 영향 및 해법' 세미나
"강제 징용 배상 판결 보복조치...일반 무역제재와 달라"
"수출 불허 결정 시 반도체 쓰는 전자업체로 파장 커져"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규제가 '절차 강화'가 아닌 '승인 불허'로 이뤄질 경우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단순 반도체 완제품을 만드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뿐 아니라 협력업체인 소재·장비 업체들도 연쇄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주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10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일본 경제 제재의 영향과 해법' 세미나에서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반도체 시장 전망과 과제' 발표를 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이주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10일 한국경제연구원 주최로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일본 경제 제재의 영향 및 해법'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발표했다.

이 위원은 일본의 이번 조치가 수출 제한 품목에 대한 한국 정부의 통제 관련 신뢰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아닌 일본 기업의 한국인 강제 징용에 대한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성격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일부터 △반도체 공정에서 빛을 인식하는 감광재인 리지스트 △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식각(에칭)에 사용되는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다. 이들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수적인데 일본 의존도가 높아 사실상 대체가 어렵다.

이 위원은 이에 대해 "보통 무역제재가 무역 적자국이 취하는 조치인데 일본의 대한국 무역은 막대한 흑자를 내고 있다"며 "일반적인 무역 제재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 소재들은 일본의 시장점유율이 70~90% 이르고 한국 기업들의 일본 의존도가 높아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전후방 산업으로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이번 규제가 단순 '승인 절차 강화'로 그친다면 수출이 허가돼 승인에 필요한 약 90일만 정도만 어려움이 있고 큰 피해 없이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상황은 공급 차질을 빌미로 떨어진 메모리 가격을 높이는 '협상 카드'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주문 일정을 조정하면 초기 선적 이후의 공백기도 제거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일본 수출 규제 시나리오별 국내 산업 영향. [자료=한경연]

문제는 '수출 불허' 결정이다. 규제가 '승인 지연'이 아닌 '불허'를 노린 경우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이 위원은 "정부 승인 단계에서 수출 불허 결정이 나면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갈수록 불허 결정이 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이렇게 되면 단기간 내에 대체 물질 혹은 대체 공급자로의 100% 전환이 불가능해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수출 불허' 결정이 나게 되면 반도체 생산이 축소될뿐 아니라 생산과 연관된 국내 반도체 소재·장비 업체들도 연쇄적으로 실적 악화되고, 나아가 스마트폰, PC, 서버 등 반도체가 사용되는 전기·전자 분야의 부품 대란이 발생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위원은 "소재 확보의 어려움으로 공급 부족이 발생, 가격이 올라가는 상황이 발생될 수는 있으나 이는 긍정적인 결과가 아니다"며 "오히려 공장을 제대로 돌리지 못해 가동률이 떨어지고 묶이는 고정비가 늘어나 피해가 더 커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협력사들이다. 이들은 재정 구조도 약해 적자를 내는 기업들도 상당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소재를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 줄도산하는 사태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악의 상황으로는 무역제재 품목이 확대되는 경우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이번 규제가 장기화 돼 다른 산업으로 충격이 확산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며 "실리콘 웨이퍼, 배터리 소재, 측정·정밀 장비, 광학 기계, 반도체 장비, 화학원료 등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