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이정미 퇴임 “정의당에 더 이상 선거 패배주의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정미 정의당 대표 퇴임 기자회견
“유리천장이라는 정치안의 편견에 정면대결 선택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퇴임을 앞두고 “선거 때만 되면 찾아오던 정의당 내부에서 패배주의가 상당부분 사라졌다”고 자신의 임기를 평가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성과로 △창원·성산 보궐선거 승리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 △진보정당 역사상 첫 상임위원장 배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11개 지역 광역의원 배출 △단식농성으로 선거법 개정 신속처리안건 지정 추진 등을 꼽았다.

이 대표는 이어 ‘유리천장’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여성은 ‘쎈 언니’가 되지 않으면 여성 국회의원일뿐 그냥 국회의원이 아니라는 현실과 마주해야 했다”면서 “수많은 후배들에게 난관은 겪을 수 있지만 깰 수 없는 일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저는 홀연히 사라져갈 수 밖에 없었던 진보정당의 비례대표 의원들과 아직까지는 같은 처지”라며 “심상정 곁에 이제 노회찬은 없지만, 그의 뒤에 이정미도 있고 이정미보다 훌륭하게 칼을 다듬어 온 저력 있는 당의 인재들이 든든히 버티고 있다는 것을, 5만 당원을 믿고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 leehs@newspim.com

다음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퇴임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정의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이제 이틀 뒤에는 새로운 대표가 선출될 예정이고, 제 임기는 마무리 됩니다.

지난 2년 동안 지켜봐 주신 국민여러분과 각별히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신 기자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여러분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자 오늘 자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정의당엔 이제 더 이상 선거 패배주의는 없습니다.

지난 2년을 회고해보면 언제나 그렇듯이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나눠드린 정의당 4기 활동기록에도 나와 있지만, 공동원내교섭단체 구성으로 국회 특수활동비를 폐지하고 진보정당 역사상 첫 상임위원장을 배출했던 일, 지방선거에서 10%가까운 득표를 하며 11개 지역에 광역의원을 배출한 일, 그리고 그 후 정당지지율 두 자리 수를 넘겼던 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단식농성을 시작으로 패스트트랙을 결국 성사시켰던 일, 각 정당의 모든 당대표들이 총력을 다 했던 창원성산 재보궐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던 일. 그 길목마다 당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국민들의 성원으로 정의당을 차곡차곡 성장시켜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가운데 저는 변화된 정의당 내부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 중에 가장 의미 있게 평가할 것이 있습니다. 선거 때만 되면 찾아오던 정의당 내부의 패배주의가 상당부분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사실 창당 이후 고된 시간을 보내면서, ‘과연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나아질 수 있을까’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정의당의 생존이 달려있다’는 식의 예단이 많았고, 그런 패배의식은 대선을 성과 있게 치른 이후에도 계속됐었습니다. 제가 당대표가 되기 전 ‘다음 당 대표는 지방선거가 무덤이 될 것이다’는 말이 떠돌았었습니다. 굳이 그 짐을 져야할 필요는 없지 않냐는 조언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도전을 피하지 않았던 우리에게 이제 패배주의는 더 이상 정의당의 고민이 아니게 됐습니다. 아직도 부족하고 갈 길이 멀지만, 당과 당원들은 그 다음의 정의당, 또 그 다음의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고 준비하는 것에 훨씬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정치 안의 유리천장 ‘50대, 초선비례, 여성’

대한민국 여성 국회의원이라면 한국사회의 유리천장을 뚫고 나온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 번쩍번쩍한 금배지 안에서도 또 다른 유리천장은 늘 존재했습니다. 국회에서도 그랬고, 공직사회에서도 그랬고, 진보정당 내에서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어정쩡한 50대 초반의 나이, 초선에 그것도 비례대표면서 당대표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못내 불편해 하는 시선도 있었습니다. 또한, 여성은 ‘쎈언니’가 되지 않으면 여성국회의원일뿐 그냥 국회의원이 아니라는 현실과 마주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정치안의 편견과 정면대결을 선택했습니다. 이후 정치를 도전하는 수많은 후배들에게 난관은 겪을 수 있지만 깰 수 없는 일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꼬박 2년, 그 도전을 단 하루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정치의 결과를 국민들에게 평가받는 것이지만, 저는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난 2년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청년정치인들을 돕고 그들과 함께할 생각입니다.

노회찬, 심상정을 이어가겠습니다.

권영길, 강기갑으로 대표되는 진보정치가 있었습니다. 그 이후 오랫동안, 그리고 지금도 노회찬, 심상정으로 대표되는 한국사회 진보정치가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노회찬 대표가 황망히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노회찬이 없었으면 이 심상정도 없었습니다.’고 울먹이던 심상정 의원의 조사를 들으며, 늘 강한 것처럼 보였지만 이제 나 밖에 없다는 외로움과 서러움, 두려움이 그에게는 왜 없었겠나 생각했습니다.

저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먼 정치인입니다. 어쩌면 홀연히 사라져갈 수밖에 없었던 진보정당의 비례대표 의원들과 아직까지는 같은 처지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심상정 곁에 이제 노회찬은 없지만, 그의 뒤에 이정미도 있고 이정미보다 더 훌륭하게 칼을 다듬어 온 저력 있는 당의 인재들이 든든히 버티고 있다는 것을. 5만 당원을 믿고 든든히 앞으로 걸어가자고."

정의당은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제 임기동안 저의 가장 든든한 선배정치인이었고, 대한민국 사회가 가장 절실히 필요로 했던 정치인, 노회찬 대표님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마주하고, 솔직히 많이 힘들고 외로웠습니다. 회의장을 들어서는 일도, 사진을 보는 일도, 당의 기쁨과 승리 앞에서도 그를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이 제 마음을 짓눌렀습니다. 그러나 저는 물론 정의당의 모든 당원들은 노회찬이 남겨준 6411의 정신, 그대로를 안고 앞으로의 길을 걸어 갈 것입니다. 내년 총선을 지나 정의당이 10살을 맞이하는 2022년,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라던 그 말씀 위에 당을 우뚝 세울 것입니다.

정의당이 다음 총선에서 제1야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을 때, 여기 계신 기자분들은 물론 국민들도 손에 잡히는 현실로 생각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밀어내고 민주당과 정의당이 진짜경쟁을 하는 상상을 드렸을 때, 많은 공감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정치발전의 중심에는 정의당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자신감으로 당을 이끌어 왔습니다. 정의당은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가능성의 정당입니다.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당의 계속 성장을 위해 뛰겠습니다.

어제 국회연설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반드시 2020년 원내교섭단체가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저 역시 당의 총선승리와 진보정치의 미래를 위해 지역에서 반드시 승리해 돌아오겠습니다. 그것이 당이 저에게 부여한 소임이자, 성취해야 할 다음 목표입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국민여러분들과 기자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019년 7월 11일

정의당 대표 이정미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