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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체계적 관리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기사입력 : 2019년07월11일 14:06

최종수정 : 2019년07월11일 14:06

노후 상수도관 조기 교체, 철저한 수질검사, 스마트워터시티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최근 전국적으로 적수, 탁수 등으로 일컬어지는 일련의 물사태로 수돗물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11일 품질에 대한 시민의 기대치 충족을 위해, 철저한 검증을 통한 고품질의 수돗물 공급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룡정수장 [사진=순천시]

시는 수돗물 불신의 주요 원인이 되는 노후 수도관의 적기 교체 등 상수도 전 공정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워터시티(SWC)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수돗물 불신의 원인 노후 상수도관 조기 교체

민선 7기 시장 공약 사항인 노후 상수도관 적기 교체를 위해, 상수도 관망 진단결과 노후관으로 판정된 56.2km를 조기에 교체할 계획이다.

교체사업은 2018년∼2021년(4년)까지 18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로 15km를 교체하고 있다.

‘상수도 블록화 사업’을 완료한 시는 상수도관에서 수량과 수압을 전산으로 관리가 가능해 순천시 전역에 균일한 수압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수압이 높은 블록은 수압을 낮추어 누수량을 줄이고 수압이 낮은 블록은 수압을 상승시켜 수돗물 사용의 편리성을 높였다. 향후 스마트 워터시티 사업이 완료되면 상수도관에 수질계측기가 설치되어 상시 수질감시까지 이뤄질 계획이다.

수질검사실 [사진=순천시]

◆ 위생적인 수돗물 생산과 철저한 수질검사

수돗물은 이사천과 주암댐의 원수를 취수해, 대룡정수장과 남정정수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대룡정수장은 신도심권 지역에, 남정정수장은 원도심권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하루 생산 가능용량은 약 15만톤으로 매일 약 9만톤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어 시설용량은 여유가 있다.

순천시 맑은물관리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4개(대룡, 남정, 옥천, 주암)정수장에는 풍부한 경력을 보유한 환경, 화공, 기계, 전기 등 전문인력이 24시간 정수생산 공정을 감시하고 있다.

호우시에는 고탁도 원수유입에 대비하여 비상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응집제 및 수질자동계측기 등 정수생산 시설관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상수도과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운영하고 있어 수돗물 수질이 의심되는 시민이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수질검사를 신청하면, 담당자가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수질검사를 해주고 있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정수장 통합감시시스템 [사진=순천시]

◆ 지능형 물관리(스마트워터시티)구축사업 선도적 도입

시는 2022년까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지능형 물관리(스마트워터시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55억원을 투자해, 취수원부터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수돗물의 수질과 수량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수돗물 관련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지능형 물관리(스마트워터시티)사업’은 취수원부터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수량과 수질을 관리하는 상수도관망 관리시스템 1식과 체계적인 수량·수질관리를 위한 원격 누수감시센서 1300대, 수질자동측정기 16대, 수질전광판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 2018년 상수도분야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 ‘최우수’ 등급 달성

행정안전부 주관 2018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가’등급을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에서 111개 시·군 상수도를 대상으로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정책준수 등 5개 분야 25개 세부지표에 대해 성과평가를 진행했다.

지속적인 노후관 교체사업으로 수질개선과 유수율을 높였으며, 위생적인 정수장 관리, 수질기준 준수, 요금 현실화율 향상 등이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순천시 신봉현 맑은물관리센터 소장은 “위생적인 수돗물 생산과 철저한 수질검사를 통해 수돗물의 대한 시민의 신뢰도를 높여갈 계획”이라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들에게 최상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만일의 수돗물 급수사고에 대비하여 24시간 안전한 상수도 공급·관리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jk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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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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