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6월 근원 CPI 전월비 0.3%↑...18개월래 최고

기사입력 : 2019년07월11일 22:40

최종수정 : 2019년07월12일 09:28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가 1년 6개월 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달 금리 인하 전망을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전월 보합·전년 대비 1.6% 상승과 대체로 일치한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한 달 전보다 0.3% 상승해 지난해 1월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월 CPI는 2.1% 올라 5월 2.0% 보다 상승 속도를 높였다.

지난달 근원 CPI 상승은 의류, 중고차, 가구 가격의 강한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의류 가격은 1.1% 상승했으며, 중고차 가격은 1.6% 올랐다. 지난달 가구 가격은 0.8% 상승하면서 199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의류 가격은 지난 5월 전월 보합을 나타냈으며, 3월과 4월에는 정부가 가격 측정의 새로운 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하락했다. 중고차 가격 역시 4개월 연속 하락한 뒤 지난달 반등했다.

6월 휘발유 가격은 전월 0.5% 하락에 이어 3.6% 하락했으며, 식품 가격은 지난 5월 0.3% 반등 한 뒤 이달에는 전월 보합을 기록했다. 의료 서비스와 부동산 임대료도 한 달 전보다 각각 0.3% 증가했다.

2%의 물가 상승률을 목표로 하는 연준은 통화 정책을 고려함에 있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선호한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지난 6월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이 지표는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0%를 올해 내내 밑돌고 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 하원 증언에서 무역 정책과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같은 증가하는 위험 요인에 맞서 "적절한" 정책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혀 이달 금리 인하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 파월은 "정책 목표치를 밑도는 저조한 물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상당 기간 길게 이어질 수 있다"고도 말했다.

연준 정책 위원들은 이달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 6월 회의에서 연준은 올해 물가 목표치를 종전 1.8%에서 1.5%로 낮춰 잡았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 추이 [차트=미 노동통계국]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