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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호현 무역정책관 기자회견..."한일 간 입장 차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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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12일 긴급브리핑
"日, 특정 전략물자 한국 수출통제제도 미흡 주장"

[서울=뉴스핌] 노민호 이고은 기자 = 정부는 12일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 소재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 일본 도쿄에서 처음으로 양자협의를 가졌지만 입장 차만 확인하고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를 제기할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상당부분 제기했지만 입장 차이는 여전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양자협의에서 우리나라는 수출규제에 대한 근거가 미흡하다는 점을 강도 높게 전달하는 한편 일본 측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나 일본은 수출 규제가 북한에 전략물자를 반출했기 때문이 아니라 한국 정부의 수출통제제도가 미흡하고 한일 간 양자협의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일본은 아울러 수출관리 차원에서 선제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전찬수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과장, 한철희 동북아통상과장이 12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한일 전략물자 수출 통제 과장급 실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과 기자들 간 이뤄진 일문일답 전문이다. 

▲ 양자협의에서 어떤 의견 오갔나,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는지.

- 일본 측은 이번 조치의 배경에 대해서 충분하게 (우리 측에)설명했다고 생각하고 있고, 우리도 수출 규제 조치를 실시한 배경과 궁금했던 사안, 특히 일본 측이 명쾌하게 제시하지 않았던 사안들을 충분하게 질문했다.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문제를 제기했다.

▲ 한일 양측 간 입장이 좁혀진 건가

- 입장차는 아직 여전히 있다.

▲ 국제기구에 수출규제 위반사례를 공동조사 의뢰하자는 제안을 하셨을 것 같은데, 그에 대해서 일본 측 답변은 없었나.

- 이번 회의에서는 그런 사안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았다. 

▲ 일본이 북한이나 제3국 수출을 의미하는 게 아니고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고 이야기했다는데, 북한과 제3국이 아니면 어디를 말하는 것인지.

- 거기에 대해서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다만 그런 뉘앙스로 제3국에 반출 문제와 연관된 것은 아니다. 다만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답변했다. 

▲ 전략물자 등 민감품목의 제3국으로의 유출 의혹은 일본 언론을 통해서 나왔는데 오늘 확인된 것은 그 문제가 아니라 (특정품목이) 재래식 무기 등에 전용될 것을 막는 우리의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인가. 

- 그 사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맞다거나 틀리다고 얘기하지 않았다. 다만 제3국에 반출과 관련됐다고 얘기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만 했다. 

▲ 일본이 이번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법령 준수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는데 무슨 의미인가

- 일본 자국의 법령 위반이라고 했다. 한국에 물품을 수출하는 일본 기업에 대한 것이다. 한국 외국환법이나 대외무역법 같은 일본 법령 위반과 관련된 그런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 일본 기업의 수출에서 문제가 발생해서 규제했다면 일본에 귀책사유가 있다고 인정한건가.

- 반도체 소재 3대 품목 수출규제는 공급국으로서의 책임이 있고 적절한 수출관리를 하겠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국 수입기업의 짧은 납기 요청으로 인해 특정 시기 수출이 집중해 관리에 애로가 있다는 것이다.

▲ 그럼 수출과정상 법령 준수 부족 대상은 일본기업을 말하는건가. 

- 맞다. 일본 수출기업들을 얘기하는 것이다. 

▲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국가(백색국가) 제외와 관련해 일본은 어떤 근거를 들었나.

- 한국의 캐치올(catch all) 규제 제도가 충분하지 않고 양국 간 협의체 진행이 안돼서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의 캐치올 제도가 불충분하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일본보다 더 철저하게 운영하고 있다.

▲ 일본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캐치올 규제는 무엇인가.

- 전략물자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엄격하게 수출 통제를 하고 있지만, 비전략물자, 그러니까 전략물자만큼 민감하지는 않지만 어떤 경우에 대량살상무기로 전용될 수 있는 민수품목들이 있다. 그것에 대해서도 일정 정도 허가제도를 운용해서 좀 높은 정도로 통제를 가해야 되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상황허가' 통제제도다. 

우리나라도 현재 캐치올제도를 운용하고 있고 일본도 캐치올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우리가 화이트리스트 국가에 포함됐던 계기도 한국이 4대 통제체제와 3대 조약에 다 가입을 했고, 캐치올 제도도 완비를 해서 잘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본이 우려하는 만큼 상황허가 제도가 불충분하지 않다라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 일본에 못지않은, 오히려 어떤 경우에는 일본보다 더 철저하게 상황허가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그럼 캐치올 규제의 품목이 부족하다는 것인가, 아니면 운영방식에 대해 말한 것인가.

- 거기에 대해서는 일본 측이 명쾌하게 제시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사례도 언급할 수 없다고 했다. 명쾌하게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저희가 이해하기로는 (통제대상) 품목 수는 일정 정도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캐치올 시스템에 대량살상무기 같은 것은 당연히 적용이 돼있고 재래식 무기에서도 한국은 상황허가 제도를 엄격하게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포괄범위와 한국의 포괄범위는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리고 제도 운영을 하는 경우에도 무기전용이 될 수 있거나 아니면 대량살상무기로 전용이 될 수 있을 경우에는 리포트를 해야하는 의무들이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의 캐치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그렇게 설명했다. 

▲ 한국기업에 대해서도 오늘 지적한 것은 특별히 없는 것인가. 

- 한국과 한국기업에 대해서 이번에 지적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강제징용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질문을 했다고 했는데 일본 측의 답변은 뭔가. 

- 명시적으로 일본 측의 답변은 없었다. 

▲ 향후 양국 간 협의회 일정에 대해서 얘기를 한 것은 있는가. 

- 저희는 분명하게 추가적인 수출규제 당사자 간 회의가 더 필요하다는 점을 얘기했고 그렇게 요청을 했다. 다만 일본은 명시적으로 부정적, 긍정적 의사 표시가 없었다. 

▲ 일본이 귀책사유를 일본기업에 둔 부분은 본인들의 조치를 합리화한 것 아닌가. 

- 자국의 수출관리제도를 적절하게 통제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하시면 되겠다. 

▲ 일본이 한국에만 반도체 등 부품소재 3대 품목을 제외했고, 화이트리스트에서도 배제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을 했는지. 

- 화이트리스트 국가의 지위를 가진 27개 나라 중에서 이전에 이 같은 사례가 있었는지에 저희가 질문을 했습니다만, "사례가 있다"고만 얘기하고 구체적으로는 제시하지 않았다. 또 3대 품목을 지목해서 포괄허가를 개별허가로 전환한 사례가 있었는지도 질의를 했지만 명쾌하게 대답하지 않았다. 

▲ 일본의 조치는 계속 유지되는 것으로 봐야 하는지. 

- 현재로서는 일본이 조치를 바꾸거나 변경하는 등의 취지를 이번 회의를 통해서 발견하지는 못했다. 

▲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게 되는 일본 정부의 공포 시일은 언제인가. 

- 24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치게 되어있고, 그 다음에 각의 결정, 우리나라로 치면 국무회의 결정을 하면 공포를 한다. 공포 후 21일이 경과한 날로부터 시행될 예정이니까 각의 결정이 얼마나 빨리 이루어지느냐에 따라서 시행시기는 달라질 것 같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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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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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한학자 1심 징역 2년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총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 이모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31 photo@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씩,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도 각 형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징역 6개월, 이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력을 앞세워 제20대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보고, 해당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가 당선돼 새 정권 출범 후 통일교 정책에 국가 지원을 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기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직자 공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 입법취지 훼손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재판부 "한학자, 통일교 정점…실형 선고 불가피" 한 총재는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통일교 지원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핵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그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를 통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다. 같은 해 10월 수사기관이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의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전 본부장에게 회계자료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한 총재가 "통일교의 정점인 사람"이라며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성동 의원과 접촉해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고, 그 이후 특별집회 형태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봤다. 아울러 재판부는 "한 총재의 통일교 내 지위, 윤 전 본부장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계획하고 한 총재의 승인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보이고, 한 총재의 개인적 이익보다 통일교 교세나 정치적 영향력 확장 목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또 재판부는 '쪼개기 후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한 총재는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9월 2일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날 한 총재는 선고를 마친 후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항소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대법원에 확정받았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전 의원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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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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