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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슈+] '반도체 거함' 삼성전자 노린 가미카제式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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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추미애 주최 일본 수출규제 진단 토론회 열려
"日, 자국 큰 피해 없이 韓 경제를 장기적으로 고사"
세계시장 점유율 60% 이상 일본 270개…중국의 4배
韓 중소기업 59% '6개월 이상 버티기 어렵다' 응답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일본 수출규제 진단과 향후 산업전략 모색 긴급 토론회가 열렸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지난 4일 일본 정부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를 예고하면서 긴급히 마련됐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무역보복 조치를 꺼내든 배경과 향후 전망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는 지금 토론회에서 나왔던 주장들을 중심으로 현재 상황을 살펴봤다.

◆ 아베는 한국의 반도체 패권을 두려워했나

이번 사태 초점은 아베의 최종 목표가 과연 무엇이냐는 것이다. 그에 따라 우리의 대응도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오는 21일 실시되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아베가 지지층 결집을 위해 꺼낸 카드라면 선거 이후 양국 간 대화와 협상이 진전될 여지가 크다.

이와 달리, 일본이 자국 내 기업의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한국 산업계에 타격을 입히기 위한 것이란 주장도 상당하다. 대표적인 일본통인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상근자문위원 역시 이날 토론회에서 비슷한 주장을 내놨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주최로 12일 국회 원회관에서 '일본 수출규제 진단과 향후 산업전략 모색' 토론회가 열렸다.<사진=김선엽 기자>

이 자문위원은 "(일본이 수출을 규제한) 3개 품목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데 일본기업의 점유율이 높은 품목이어서 재고 소진으로 (우리기업의) 생산 및 수출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며 "(반면) 일본 기업의 매출 차질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자문위원은 "한국 제조업을 견제하고 일본 기술의 유출 방지를 강화하며 한국과의 협력 자제를 유도하기 위한 노림수"라고 평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냈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지난 5일 "(비메모리 파운드리 세계 2위인) 삼성이 이번에 세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기술 상용에 성공해 판이 뒤집어질 수 있는데 일본이 이번에 3개 품목을 수출 금지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타격을 주면 일본 업체도 손해를 보게 된다"며 "그래서 일본이 '핀포인트'로 찍어낸 게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라고 설명했다. 

결국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기술 패권경쟁이란 얘긴데 이 경우 사태는 장기화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삼성전자 출신 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도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의 소재 수출 제한은 한국의 '반도체 패권'이 커지는 걸 막으려는 정밀 타격"이라고 주장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결국 반도체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한국을 막기 위한 전략적 규제일 가능성이 높고, 미국의 잠재적 동의까지 있다면 앞으로 규제가 더 광범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일부 기업이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삼성전자라는 한국의 거함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다면, 한국 반도체 굴기를 견제하기 희망하는 아베로서는 손해 볼 것 없는 전투라는 분석이다.  

◆ 왜 삼성과 SK는 일본에 이토록 수입 의존도가 높나

삼성과 SK, 두 메모리 기업뿐이 아니다. 우리나라 핵심 산업 상당수가 향후 일본의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 자문위원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 자동차의 경우 일본 르네서스 일렉트로닉스가 시스템 반도체를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점유율 80%)하고 스마트폰의 경우에도 일본 미쓰이금속이 공급하는 초박형 동박(점유율 90%)이 없으면 생산이 불가능하다.

배터리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양극재, 음극재, 바인더, 전해핵 등에 있어 일본 기업의 점유율이 80% 이상이다. OLED 역시 제조장치 및 재료를 일본 기업인 캐논토키와 이데미츠흥산 등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이토록 우리 기업의 일본 의존도가 높은 이유에 대해 이 자문위원은 "일본이 세라믹, 희토류 가공 소재 등 첨단재료에서 원천기술과 가공 및 양산 기술을 주도하고 있어 한국이 신산업, 첨단산업으로 갈수록 일본에 대한 의존을 피하기가 어려워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포공항=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출장을 마치고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9.07.12 dlsgur9757@newspim.com

또 하나는 글로벌 서플라이체인(공급사슬)에서 일본 기업들이 차지하는 독특한 위치에 기인한다. 일본 기업들은 세계적으로 거대 시장에서 활약하는 기업들도 일부 있지만 상당수가 1조엔(약 10조원) 미만의 작은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는 구조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조철 한국산업연구원 본부장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첨단제품 및 부품소재에서 일본이 공급하는 품목 수는 894개고 이들 중 270개(30.2%)가 세계 시장 점유율 60% 를 넘는다.

미국은 총 626개 품목 중 글로벌 점유율 60% 이상이 124개(19.8%)에 불과하다. 유럽은 47개(8.9%). 중국은 73개(13.8%)에 그친다.

조 본부장은 "그 제품 자체로는 매출액이 크지 않지만 주요 최종제품이나 부품에 들어가는 다양한 부품소재 등을 독점적으로 생산하면서 일본이 세계 공급사슬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가지수는 굉장히 많고 시장 규모는 크지 않은 부분에서 독과점적 규모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가 수 십 년간 일본으로부터 부품 소재를 수입해 가공하고 중국과 동남아 국가를 통해 완성품을 생산해 온 산업구조가 고착화됐다는 설명이다. 

또 이들 품목 중 상당수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1조엔 미만으로 크지 않다보니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힘들어 우리 기업들이 후발주자가 돼 뛰어들기 마땅치 않았다고 조 본부장은 설명했다. 또 신뢰를 중시하는 일본 기업의 경영적 특성도 우리 기업들에게 국산화 압력을 덜어준 요인으로 풀이된다.

조 본부장은 "(일본 기업들이) 기회주의적 행태 보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으로 부품 소재 조달 관계를 보면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언론에서는 왜 국산화 못 했는가 하며 비판하지만 못 한 것이 아니라 시장이 작아서 일본이 공급을 해주면 됐다"고 설명했다.

또 "후발 주자가 진입하기 힘들고 삼성이나 SK 입장에서는 국산화 필요성에 대해서 못 느낀 부분도 있다"고 부연했다.

◆ "韓 기업들 버티기 어렵다" vs "日 국가 위상 위축이 가속화"

이날 토론회에서는 일본의 보복 수출 보복 수위와 우리의 대응 방식을 두고 열띤 의견이 오갔다. 토론회 말미에는 기자들을 철수시키고 참석자들 간 비공개로 질의응답을 주고받기도 했다.

이지평 자문위원은 "일본이 자국 경제에 큰 파장을 주지 않고 한국 경제 산업 기업을 장기적 차원에서 고사시키려고 할 수단은 몇 가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우리로서는 한일 관계 약화로 인한 충격의 확산 우려를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태환 중기중앙회 국제통상부장은 "중기중앙회 긴급조사 결과 이번 일본의 수출제한조치가 장기화 될 경우 '6개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이 59%에 달해 현장에서는 위기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문제는 '대응항 방법이 없다'는 응답기업이 46.8%나 돼 현 상황에 대해 전혀 준비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서울=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페이스북 ] 2019.6.28 photo@newspim.com

반면, 우리 기업의 피해만을 강조하는 한국 언론의 시각은 일본에게 유리한 판을 유도할 수 있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의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대비 약 26% 감소하면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은 약 39% 감소한다"며 "한국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 타격은 일본 수출 타격을 초래한다"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이번 조치로) 일본은 만성적 무역적자 국가로 전락하고 국가 위상 위축이 가속화 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우리는 종속적 산업구조의 탈피, 한일 관계의 재정립 계기가 될 것"이란 낙관론을 피력했다.

민주당 일본경제보복대책특별위원회 최재성 위원장은 "아베 총리는 꺼내든 경제보복 카드가 다목적"이라며 "경제 산업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북한을 끌어들이고 동북아 안보 체제에 하나의 변화를 줄 수 있는 가능성까지 있다"고 내다봤다.

추미애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그간 경제영토를 확장하고 수출입의 다변화를 위해서 신남방 신북방 정책을 실천했다”며 “에칭가스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공급하고 싶다고 밝혔듯이 돌발 상황에 새로운 교역 파트너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측면을 차분하게 보완하면 산업다각화와 수출입 다각화에 빠른 속도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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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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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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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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