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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하철 화재·정전사고 나면 AI만 믿고 따라오세요”

기사입력 : 2019년07월16일 17:40

최종수정 : 2019년07월16일 17:40

대전도시철도공사, 한국기계연구원과 ‘인공지능 기반 안전 시스템’개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지하철 역사에서 화재나 정전이 날 경우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최적의 탈출경로를 찾아 안내해준다.

대전도시철도공사와 한국기계연구원은 ‘인공지능 기반 역사내 화재대피 안내시스템’과 ‘사회범죄 예방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16일 체결했다.

‘인공지능 기반 역사내 화재대피 안내시스템’은 지하 역사에서 화재 정전 발생으로 대비로를 확보하지 못할 때 인공지능 딥러닝으로 최적의 경로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는 시스템이다. 레이저 방향지시기와 소리를 통해서도 승객들에게 탈출 대피로를 안내해준다.

‘사회범죄 예방 시스템’은 화장실·에스컬레이터 등 취약 개소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감지센서로 찾아내고 역무실과 상황실로 설치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경보시스템이다.

도시철도공사와 한국기계연구원은 ‘인공지능 기반 역사내 화재대피 안내시스템’과 ‘사회범죄 예방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두 시스템이 지하역사에 구축될 경우 밀폐된 지하공간에서 화재발생 시 취약했던 승객 대피로 확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자동으로 탐지할 수 있어 도시철도의 안전도를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개발 시스템의 실증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공사는 장소와 시설,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현장의 각종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계연은 현장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험 검증을 통해 시스템의 최적화를 추진한다.

기계연 한형석 박사는 “AI기반 화재대피 시스템은 지하 역사뿐만 아니라 대형공간에서 화재 정전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있는 시스템”이라며 “도시철도공사의 실증작업을 빠르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공사 김인술 기술이사는 “이번 기계연이 추진하고 있는 실증사업에 적극 협력해 사회문제로 부각된 상황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역사 현장에 구축해 대전도시철도의 무사고 전통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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