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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제도개편] 벤처기업協 "운송 혁신 플랫폼 안착 기대"

기사입력 : 2019년07월17일 16:20

최종수정 : 2019년07월17일 16:21

"제도적 규제와 택시업계 반발로 이동수단 혁신 정체돼"
"혁신은 시장 경쟁 기반으로 소비자 선택으로 진행돼야"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벤처기업계가 17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택시제도개편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동수단 플랫폼의 법적 허용을 환영한다"며 "승차공유서비스 플랫폼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미래 경제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뿌리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제도적 규제와 더불어 택시업계의 반발로 인해 성장이 정체돼 왔다"며 "이번 택시제도 개편안을 통해 운송분야의 혁신 플랫폼이 합법화되고 제도권에 안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협회는 "이번 개편안이 기존 택시제도를 중심으로 마련돼 있어 세부 내용에서는 신산업 진입장벽이 오히려 더 높아진 부분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협회는 "혁신은 시장경쟁에 기반을 둔 소비자의 선택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향후 운영될 실무논의기구에서는 정부·정치권·사업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 입장을 반영하는 공식 채널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운송 분야 신산업의 출현이 본격화되고 소비자 편익에 기반을 둔 모빌리티 플랫폼이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며 마무리했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와 당정협의를 거쳐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앞으로 카카오T와 웨이고 택시와 같은 플랫폼 택시의 운행이 허용되고, 플랫폼 택시업체는 일정액의 기여금을 납부해야 한다. 기존 택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법인택시 기사들에 대한 완전 월급제도 실시된다.

[사진=벤처기업협회]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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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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