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苦樂 Project’팀, 자동차 미세먼지 최대 30% 저감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대학교 연구팀이 서울도심의 미세먼지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8일 전남대에 따르면 ‘苦樂 Project’(고락 프로젝트)팀은 지난 6월 26~27일 열린 ‘서울 미세먼지 해커톤 대회’에서 시내버스와 특장차를 대상으로 특수필터시스템, 미세먼지 센서부, 친환경 동력원부를 하이브리드화해 도심의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서울 미세먼지 해커톤 대회 최우수상 모습 [사진=전남대학교] |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와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의 과제기획도 추진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압축천연가스(CNG)를 쓰는 시내버스도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과 미세먼지를 유발하는데 이 방식을 사용할 경우 서울 시내버스가 내뿜는 미세먼지의 15~30%를 저감시킬 수 있다.
동시에 친환경 동력원 사용으로 오염원을 배출하지 않고, 일체형 재생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하기 때문에 연료의 순환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별도의 수소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지 않아 미래 수소경제사회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 센서부는 한전 KDN이 단독 개발한 미세먼지 데이터정보 처리센서시스템과 묶어 사업화하는 방안까지 함께 제안하는 등 기술의 혁신성, 공감성, 구체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苦樂 Project’팀은 전남대 정호영·박승식 교수와 정지현 석사과정생,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영원 박사, 한전KDN 박종태 차장으로 구성됐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