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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세 보복? 美 “희토류, 머지않아 달에서 캔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19일 04:13

최종수정 : 2019년07월19일 04:13

NASA 아폴로11호 달 착륙 50주년 맞아 항공우주 산업 청사진 제시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우주항공국(NASA)이 앞으로 수 십 년 사이 첨단 IT 제품의 필수 소재인 희토류를 달에서 확보할 것이라고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역 전면전 속에 중국이 희토류 대미 수출을 제한, 대규모 관세에 보복할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희토류 생산업체 몰리콥의 생산시설에 희토류 4종 샘플이 진열돼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1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NASA 책임자인 짐 브라이덴스틴은 아폴로 11호 달 착륙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미래 항공우주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미국 억만장자와 대기업이 천문학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고, 예상보다 가까운 시일 안에 쏠쏠한 결과물을 얻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분야가 희토류라고 브라이덴스틴은 강조했다.

그는 “달에는 수많은 금속 광물과 희토류가 대량 매장돼 있다”며 “지금부터 수 십 년 이내에 희토류를 달에서 확보하는 일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자산가와 기업들이 우주 개척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고, 비교적 가까운 장래에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블루 오리진과 전기차 업체 테슬라 대표 엘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리처드 브랜슨 버진 그룹 회장의 버진 갈락틱 및 버진 오빗 등이 우주 탐사에 뛰어든 미국 기업들이다.

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은 인간과 화물을 달에 보내기 위한 우주선을 개발 중이며, NASA는 보잉 및 록히드 마틴과 손잡고 로켓 및 우주 캡슐을 개발하는 한편 2024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브라이덴스틴의 발언은 중국과 무역 마찰과 맞물려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5월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희토류 생산 현장을 시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에 희토류 수출 제한으로 맞설 움직임을 보였고 이후 중국 정부는 수 차례에 걸쳐 미국을 압박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중국은 전세계 희토류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핵심 공급원이다. 세륨과 란타넘 등 일반인에게 생소한 희토류는 스마트폰부터 전기차, 의료 장비, 군사 장비까지 첨단 기기를 생산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원자재다.

중국의 경고에 미국 IT 업체들은 바짝 긴장한 상황이고, 트럼프 행정부는 희토류 조달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 마련에 팔을 걷었다.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 제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한 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광산주가 상승 날개를 다는 등 금융시장에도 파장이 확산됐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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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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