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무역 전쟁에서 대미 압박 카드로 떠오르고 있는 희토류에 관해 연구하고 가능한 빨리 관련 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희토류 [사진=로이터 뉴스핌] |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멍웨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 도중 이같이 밝혔으며, 희토류 정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언급을 자제했다.
멍웨이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중국산 수출 희토류를 사용한 상품으로 중국의 발전을 압박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NDRC는 희토류 업계 전문가와 회의를 열어 수출 규제 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수출 물량 흐름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 및 심의 절차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희토류 생산 현장을 방문해 희토류 수출 제한을 통한 미국 압박 전망이 고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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