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ECB, 금주 회의서 '9월 금리인하' 시사할듯..포워드 가이던스 수정"

기사입력 : 2019년07월22일 16:34

최종수정 : 2019년07월22일 16:34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25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 문구를 수정해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2일 로이터는 이코노미스트들을 인용해 ECB가 이번주 회의에서 완화적인 기조로 포워드 가이던스를 수정하고 오는 9월 12일 회의에서 예치금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예치금 금리는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하루동안 자금을 예치할 때 적용하는 금리로, 현재 ECB의 예치금 금리는 마이너스(-)0.4%(연율)다.

베른베르그의 플로리안 헨스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성장세 약화와 여전히 미온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7월 회의에서 가이던스를 수정해 금리를 단순히 '현재' 수준이 아닌 '현재 또는 현재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UBS는 ECB가 9월에 10bp(1bp=0.01%포인트) 예치금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이 경우, ECB가 은행들에 주는 마이너스 금리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그러한 예치금 금리 적용 범위를 차등화(tiered)해 적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로이터는 ECB가 이번주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발표하는 '서프라이즈'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했다.

통신은 "ECB는 연준의 금리인하에 앞서 선제적으로 나서고 싶어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한 뒤, "연준의 금리 인하는 달러화 가치를 내리고 유로화 가치를 상승시켜 결국, (유로존) 수출업체에 타격을 주고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이같은 주장이 나오는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금리의 목표범위를 기존 2.25~2.50%에서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CB는 예치금 금리 외에 단기자금공급조작(MRO) 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정책금리로 함께 활용한다. 이 둘의 현 금리는 각각 0.00%, 0.25%다.

MRO 금리는 시중은행이 ECB로부터 1주일 동안 돈을 빌릴 때 지불하는 금리이며 한계대출금리는 시중은행이 하루동안 ECB에서 자금을 빌릴 때 지급하는 금리를 뜻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