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시세比 90%대′ 헬리오시티 보류지 5가구 매각..후분양 가늠자

기사입력 : 2019년07월23일 11:37

최종수정 : 2019년07월24일 15:56

가락시영 보류지 5가구 통째 매각..최저 77억원
시세 대비 93% 수준..임대사업자·법인 매각 기대
"강남권 기대감 높아 시세 수준 공급도 문제 없어"
고덕그라시움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기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최대 단지인 헬리오시티 조합이 매맷값 대비 93% 수준에 보류지 5가구를 매각한다.

보류지 매각은 사실상 후분양과 다름없어 입찰 결과에 따라 향후 강남권 후분양 단지의 가격 책정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는 수요가 많은 강남의 경우 시세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해도 '완판'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가락시영 재건축조합은 지난 19일 헬리오시티 보류지 잔여분 매각 공고를 냈다. 입찰은 오는 26일, 계약은 30일이다

보류지란 정비사업에서 조합원 물량이 누락되는 등 만일에 사태를 대비해 분양하지 않고 여분으로 남겨두는 물량을 말한다. 보통 입주 6개월 안팎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헬리오시티는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단지다.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경 [사진=현대산업개발]

매각 대상은 전용 39㎡ 1가구, 84㎡ 2가구, 110㎡ 2가구 총 5가구로 최고가 공개경쟁입찰로 이뤄진다. 다만 가구별 개별 입찰이 아닌 일괄 입찰이다.

조합이 정한 최저입찰가를 보면 시세 대비 평균 93%선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7월 현재 전용 39㎡의 평균 시세는 10억3333만원. 조합이 제시한 최저입찰가는 9억6000만원으로 시세 대비 92.9% 수준이다.

84㎡ 2가구의 최저입찰가는 각각 15억500만원과 14억9500만원. 이 아파트의 평균 시세는 16억5000만원으로 각각 91.2%, 90.6%다. 110㎡ 2가구의 최저입찰가는 18억6700만원, 18억7700만원으로, 평균 시세(19억6667만원) 대비 94.9%, 95.4% 수준이다.

총 최저입찰가는 77억400만원으로 입찰보증금으로 10%인 7억7040만원을 내야 한다.

최근 비(非)강남권에서 보류지 매각이 유찰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수요가 풍부한 강남권의 경우 계약이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가장 최근 강남권에서 보류지를 매각한 강동구 고덕2단지 재건축 고덕그라시움의 경우 입찰에 나온 13가구 모두 계약 당일 완판을 기록했다. 당시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기도 했다.

고덕2단지 재건축 조합이 지난 5월 실시한 보류지 13가구 입찰 결과 총 107명이 입찰해 평균 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가구가 나온 전용 84㎡의 최저입찰가는 8억4840만~10억3500만원. 5월 당시 이 아파트 전용 84㎡ 분양권 최고 거래가는 10억8000만원으로 최저입찰가는 최고거래가 대비 78.6~95.8% 수준이었다.

최종 낙찰금액은 최저 9억3140만원에서 최고 12억5778만원으로 시세를 넘어서는 가격에 낙찰됐다. 최고거래가 대비 86.2~116.5% 수준이다. 최근 1년간 이 아파트의 12억원대 분양권 거래는 지난해 9월과 이달 모두 두 차례 있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 수요가 꾸준한 강남권의 경우 보류지 매각은 문제없이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후분양을 진행할 경우 강남권은 개발 호재가 풍부하고 추가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은데다 또 공급 물량은 부족하기 때문에 시세 수준으로 분양을 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다만 가락시영의 경우 일괄 매각으로 입찰 가격이 높아 개인이 입찰하기는 힘들다. 가락시영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개별 입찰시 유찰될 경우도 고려했다"며 "법인이나 개인이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어 문제없이 낙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복수의 민간임대사업자나 자산운용사 등이 일괄 매입해 임대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