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총장, 오전 11시15분 경 경찰청 방문..."내일 퇴임 전 왕래차원 방문"
2017년 취임 후 경찰청 첫 방문...퇴임 인사도 처음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퇴임을 하루 앞둔 문무일 검찰총장이 23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을 만났다.
문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15분 경 민 청장과 만나 20분간 대화를 나눴다. 민 청장과 대화를 마친 문 총장은 "내일 퇴임이어서 왕래 차원에서 방문했다"며 "두 기관이 왕래를 자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 총장은 울산지방경찰청 경찰에 대한 피의사실 공표죄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민감한 질문에는 "조사중이기 때문에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며 "국회에서 잘 해결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NDFC에서 열린 증권금융 전문검사 커뮤니티·한국증권법학회 제 1회 공동학술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7.19 dlsgur9757@newspim.com |
문 총장 배웅을 마친 민 청장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때론 목숨을 걸고 일하는 만큼 경찰과 검사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협력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런 현장에서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조직 수장의 가장 큰 책무라는 점 등에 공감하는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문 총장은 취임한 지 사흘만인 2017년 7월28일에도 경찰청을 방문해 이철성 당시 경찰청장을 만났다. 당시 검찰총장이 취임 인사를 위해 경찰청을 찾은 것은 처음이었다. 또 퇴임 인사를 위해 경찰청장을 방문한 것 역시 문 총장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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