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반도체 클러스터 효과' 용인 처인구, 상반기 땅값 상승률 1위

기사입력 : 2019년07월25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7월25일 11:01

3기신도시 지정 효과 하남·과천 땅값도 '껑충'
전국 평균 상승률 1.86%..세종시 시도별 1위
안정세 지속..상승폭은 두 분기만에 다시 늘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땅값이 올 상반기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3기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하남시와 과천시의 땅값 상승률도 다섯 손가락에 꼽혔다.

강력한 부동산정책으로 지가변동률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것이 정부의 판단이지만 두 분기 연속 줄어들던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기 용인시 처인구 땅값은 3.73% 올라 전국 시·군·구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용인 처인구는 지난 2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과 용인테크노밸리 인근 투자 수요가 늘며 땅값이 크게 올랐다.

2019년 상반기 지역별 지가변동률 [자료=국토부]

교산지구가 3기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하남시는 땅값이 3.21% 올라 2위를 기록했다. 3호선 연장 추진에 따른 주변 부지의 투자 수요도 늘었다.

재개발 사업이 활발한 대구 수성구(3.05%), 지식정보타운과 3기신도시 조성,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경기 과천시(2.92%)가 뒤를 이었다. 용산지구 개발사업 호재가 있는 광주 동구(2.90%)도 땅값이 뛰었다.

서울에서는 영동포구(2.73%)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영등포역사 개발과 신길뉴타운 개발로 수요가 늘었다. 성동구(2.64%)도 카페거리 주변 투자 수요가 몰리며 땅값이 올랐다.

반면 극심한 지역경기 침체로 땅값이 하락한 지역도 나타났다. 울산 동구(-0.84%), 경남 창원 성산구(-0.79%)·의창구(-0.77%)·진해구(-0.71%), 경남 거제시(-0.73%)는 땅값이 떨어졌다.

올 1분기 전국 땅값은 1.86% 올랐다. 작년 상반기(2.05%)에 비해 0.1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9.13부동산대책 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다만 2분기 상승률은 0.97%로 두 분기 연속 줄었던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지난해 3분기 1.26% 올랐던 전국 땅값은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각각 1.22%, 0.88% 오르며 상승폭이 점차 줄다 올 2분기 들어 다시 늘었다.

2019년 상반기 토지거래량 증감률 [자료=국토부]

전국 17개 시·도 땅값은 모두 올랐다. 세종시가 2.66%로 가장 많이 올랐고 광주(2.48%), 서울(2.28%), 대구(2.26%), 경기(2.06%), 전남(2.05%) 순이다.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침체로 토지 거래량은 하락했다. 올 상반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134만9000필지로 작년동기(166만필지) 대비 18.8%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 토지 거래량은 대구(3.0%)만 증가했고 세종(-58.4%), 서울(-35.7%), 광주(-31.7%), 제주(-27.1%) 등 16개 시·도 모두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9.13대책 발표 후 부동산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들었고 거래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지가변동률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전체 토지 거래량도 감소 추세다"며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