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WSJ, "北, 싱가포르 회담 후 핵무기 12개 생산" 정정 보도

기사입력 : 2019년07월29일 08:51

최종수정 : 2019년07월29일 08:51

"12개 핵 무기 생산" 문구 삭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한이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12개의 핵 무기를 추가로 생산했을 가능성을 지난 25일(현지시간) 보도한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오보를 냈다며 이틀 뒤 정정 보도를 냈다.

북한 영변 핵시설 [사진=38노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분석가들을 인용한 "12개의 핵 무기 생산" 문구를 삭제해 본래 보도 내용을 완전히 들어낸 것이다.

지난 27일 '트럼프와 김이 대화하는 동안 북한은 핵병기 저장량을 늘린 듯 해 보인다'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싱크탱크인 스팀슨센터의 제니 타운 연구원과 핵 비확산 연구센터인 제임스마틴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연구원을 인용, 북한이 "핵분열성 물질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생산을 크게 늘린 정황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역사적인 싱가포르 회담 이후, 북한 내 영변 핵연구단지와 산음동 미사일생산단지 등 주요 시설에서 선적과 트럭, 인부들이 물질과 장비를 옮기는 활동이 확인된 것으로 유추해 봤을 때 이러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기사 하단에는 지난 25일자 보도가 오보였다며 정정한다고 적시됐다. 

“北,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에도 핵 무기 12개 생산” - WSJ

매체는 이전 보도에서 DIA 분석가들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해 1차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핵무기 12개를 추가 생산했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북한은 현재 총 20~6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핵 물질과 장거리 미사일 생산을 늘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영변 핵연구단지와 산음동 미사일 생산 시설 등에서 꾸준한 활동이 감지됐다고 했다.

이러한 정정 보도를 전한 워싱턴이그재미너 등 기타 주요 외신은 WSJ이 미 정부 당국 관계자가 아닌 비정부 전문가들을 인용했다는 점에서 김이 센다는 반응이다.

WSJ의 최초 보도는 큰 파장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최초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김 위원장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무한한 신뢰가 '헛된 바람'이었다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비록 정정 보도에서 핵 무기 생산 내용은 삭제됐다 해도 북한이 핵 물질과 ICBM 생산을 늘렸다는 소식은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될 소지가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