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까지 11개 센터 162명 프로그램
음악‧미술‧수영‧캠프 등 다양한 체험 제공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서울시 장애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돌봄서비스’를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 소재 11개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신청을 받아 162명이 참여하는 ‘여름방학 돌봄서비스’는 각 센터별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2~3주 간 1일 최대 6시간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사진=서울시] |
각 센터마다 장애아동·청소년 10~20명을 대상으로 하며 특수체육‧미술 ‧음악‧공예‧원예‧독서‧댄스‧마술‧요리‧수영‧스케이팅‧집단활동‧외부체험활동‧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방학 동안 집에서만 생활해야 하는 장애아동·청소년에게 즐거운 놀이와 여가시간 제공은 물론, 학부모의 양육 및 보호부담을 완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겨울방학 동안 5개 장애인가족지원센터(광진, 동대문, 마포, 성동, 은평센터)에서 방학 중 돌봄서비스를 최초로 시범 실시한 서울시는 이를 장애아동·청소년과 학부모에게 만족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시의 모든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방학 중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 11개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가족의 돌봄부담을 줄이고자 방학돌봄 서비스 외에도 중증장애인의 긴급 돌봄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만 6세~65세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가족이 장례, 결혼 등에 참여하거나 질병으로 인해 입원 치료를 받는 등의 이유로 긴급돌봄이 필요할 경우 연 중 연 64시간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차상위 이하 수급가정의 주간 및 야간 돌봄 자부담 비용은 시간 당 500원이고 차상위 초과 비수급 가정의 주간돌봄은 시간당 1000원이다. 야간 돌봄의 경우 시간 당 1500원이다. 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거주하는 자치구 또는 인접 자치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신수정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중증장애인의 돌봄이 더욱 요구되는 방학 기간에 단순 돌봄에서 나아가 중증장애인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이 중증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은 물론 대상자들의 신나고 의미 있는 여름방학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