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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대 쥐라기 시대 암석 '정선 봉양리 쥐라기역암' 천연기념물 된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01일 09:34

최종수정 : 2019년08월01일 09:34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정선 봉양리 쥐라기역암'과 '정선 화암동굴'을 국가지정 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

정선 쥐라기 역암 [사진=문화재청]

'정선 봉양리 쥐라기역암'은 중생대 쥐라기 시대에 만들어진 암석이다. 정선군 봉양리 조양강변에 분포하는 역암(운반작용을 통해 퇴적된 암석 중 크기가 2mm 이상인 입자가 많은 암석)층과 중력에 의해 역암층에서 하천 바닥으로 운반된 거대한 역암 덩어리들로 도로변에 가까이 분포해 누구나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정선 봉양리는 쥐라기역암 역(자갈)을 이루는 암석의 종류, 역의 모양과 크기, 고르기 등이 다양하게 관찰되며 같은 시기에 생성된 우리나라의 역암 중 단연 보존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또한 흐르는 물과 마찰 때문에 모양이 매우 아름답다.

중생대 쥐라기역암의 전석(암석층에서 떨어져 나간 크고 작은 바위들)은 쥐라기 시대 한반도의 옛 환경을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한 자료다. 아울러 역암 퇴적층의 단면에서는 퇴적환경, 지질, 기후 등을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어 국내 역암들을 대표할 자료이자 표본으로서 가치가 크다. 조선 후기 문인 이명환의 시문집인 <해악집> 권3에도 정선 쥐라기 역암이 언급돼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정선 화암동굴 대형 유석 [사진=문화재청]

한편 강원도 기념물 제33호 지정, 관리돼온 '정선 화암동굴'도 국내 다른 석회동굴에서 발견된 것과 차별화된 독특한 모양과 색을 갖고 있어 학술적·자연 유산적 가치가 크다. 이 동굴의 대략적인 길이는 약 320m이며 일반에 공개된 대형광장(장축 약 100m)에는 하얀색을 띠는 대형 석순, 석주, 종유석, 곡석, 석화 등이 발달해 있다.

문화재청은 '정선 봉양리 쥐라기역암'과 '정선 화암동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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