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종합] 美, 10년만에 금리인하...전문가 “국내 증시 영향 제한적“

기사입력 : 2019년08월01일 10:15

최종수정 : 2019년08월01일 10: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불확실성 해소 등 긍정적 요인...단기 조정 불가피해

[서울=뉴스핌] 증권부 종합 = 미국이 10여년만에 기준금리를 내렸다. 시장이 예상했던 만큼 미국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시장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통화정책 회의 후 기자회견 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31일(현지시간) 이틀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2.50%가 됐다. 이번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가 국내 증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오래전부터 예상했기 때문에 시장에 선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적극적으로 시사하지 않은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으로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는 국내 증시에 부담일 수 있다”며 “다만, 연준의 이번 행동은 예견된 내용이었으며, 일정 정도 시장에 선반영이 됐다는 분석도 있어 한국 증시는 조정폭이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시장 변화를 이끌었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과정으로 해석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한국 증시는 단기 조정 우위의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단, 미국의 중기 싸이클 조정에 따른 경기 개선의 효과는 먼저 미국에 나타난 이후 다른 국가로는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미국 주식시장의 우위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미국 증시는 이날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 나스닥종합지수는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서 모두 1% 이상 떨어진 채 마감했다. 전문가들으금리인하 폭이 시장의 기대치보다 낮았던 데다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신호를 주지 않으면서 뉴욕증시에선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고 보고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7월 FOMC의 결정은 시장 기대와 비슷하다. 다만 파월의 코멘트는 잠재적 리스크를 남겼다”며 “파월은 ‘이번이 중장기 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은 아니라’고 언급해 금리인하가 한 차례에 그칠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후 ‘금리를 한번만 인하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지만, 시장은 열린 결말에 불안함을 표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연준은 예상대로 2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인하했다. 이미 시장도 25bp 인하를 8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었으니, 이것이 주가 급락의 이유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게다가 양적긴축(QT) 종료도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겼다”고 전했다. 다만 9월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 재료의 완화와 미국 실물경기 지속적 안정을 확인하기 전까지 연준과 시장의 추가완화 기대를 두고 밀당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연준이 9월에 1.75~2.00%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이다. 예방적 인하라고 해도 3차례까지 인하가 가능하다고 기대했던 시장 입장에서 연준 스탠스는 다소 중립적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