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지난달 31일 김명원 부시장 주재로 실·국장 및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광양관광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민선7기 광양 관광의 추진성과 및 문제점을 공유하고, 급변하는 관광 패러다임에 대비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실천방안 마련을 위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김명원 부시장은 “민선 7기 5대 공약 중 3가지가 관광분야인 만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백운산 및 4대계곡, 섬진강 등 광양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 있는 자연자원에 걸맞은 인프라를 조성하고,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수용태세를 갖추는 데 관광사업체와 시민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1회 광양관광 전략회의 [사진=광양시] |
이어 “이렇게 부서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광양 관광이 비단 관광과 한 부서만의 일이 아니라 전 부서가 협업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며, “모두가 관광 부서에 근무한다는 생각으로 목표를 같이 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화엽 관광과장은 비전 및 목표를 담은 관광진흥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관광정책 공유를 통한 시민 공감 및 참여 확산, 관광거버넌스 구축 기반 마련, 주요 관광시설 확충 및 브랜딩, 홍보마케팅 강화 등 추진성과를 설명했다.
또 광양해비치로, 배알도 및 망덕포구 관광명소화,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조성, 숙박시설 유치 및 확충 등 ‘민선 7기 우선 개발 관광사업 10건’의 추진성과와 관광안내체계 개선, 관광인프라 확충, 축제 이벤트 등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광양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경희대학교 김태희 교수는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와 음식관광의 매력, 광양 음식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은 한편 관광이란 무엇인가를 재정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 교수는 음식은 한 지역의 자연, 문화,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는 총체적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이자 대표적인 6차산업 모델이라며 유기적인 각계 파트너십이 구축될 때 차별화된 음식관광 상품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실 및 광양숯불구이 등 광양의 핵심 음식자원을 특화한 음식테마관광 상품 개발, 음식관광 전문인력 양성, 지역주민과 업체들의 적극적 참여 유도를 위한 정보공유 및 의사소통 채널 구축 마련 등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명덕 관광진흥팀장은 “관광객의 재방문 빈도를 높이며,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음식관광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광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관광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브랜드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이번 1차 회의를 기점으로 토론형 광양관광전략회의를 연 2회 정기적으로 개최, 시가 사활을 걸고 있는 광양 관광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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