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지난달 31일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 공동주택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의 원활한 설치를 위해 사업 주체인 코리아신탁㈜, 위탁사인 지평디엔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전했다.
최근 ‘영유아보육법’ 개정(2018년 12월 24일)으로 오는 9월 25일부터 최초로 ‘주택법’ 제49조에 따른 사용검사를 신청하는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단지 내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운영해야 한다.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업무 협약 [사진=광양시] |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 공동주택은 2021년 10월 준공예정으로 광양시 성황․도이도시개발사업지구 L-3블럭에 12개동 1140세대의 대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로 ㈜대우건설이 시공한다.
어린이집은 376㎡ 규모로, 사업 주체인 코리아신탁은 어린이집을 건설해 입주예정자의 동의를 거쳐 광양시에 20년간 무상으로 임대한다. 시는 입주민 자녀 70% 우선 입소 및 실내 인테리어공사, 기자재 구입 등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운영하게 된다.
정현복 시장은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을 단지 내 설치함으로써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최상의 공간으로 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익종 코리아신탁 대표는 “전라남도 내 최초로 광양시와 정부 정책에 부흥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주변 여건과 잘 어울리는 명품 주거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 국공립어린이집은 총 19개소로 1084명(이용률 19.3%)의 영유아가 이용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4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