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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분기 영업이익 3228억...5G 투자로 수익 감소

기사입력 : 2019년08월02일 10:39

최종수정 : 2019년08월02일 10:39

매출 4조4370억원, 영업이익 3228억원
순이익 2591억원 기록
무선 사업, 5G 1위로 매출 반등
마케팅·5G투자로 수익 감소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연내 5G가입 200만 기대… ICT 확대"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2분기 매출 4조 4370억원, 영업이익 3228억원, 순이익 2591억원의 실적을 각각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연결 기준 매출·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4%, 0.1% 증가했다. 무선 사업 매출이 반등하고 미디어, 보안, 커머스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 1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감소로 전 분기 대비 30.7% 줄었다.

◆ 무선 사업, 5G 1위로 7분기 만에 매출 반등…마케팅, 5G투자 비용은 증가

SK텔레콤은 지난 4월 3일 세계 최초 5G 개통 후 3개월 만에 가입자 53만명(올 6월말 기준)을 확보해 5G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별도 기준 매출은 2조847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 늘었다. 무선(MNO) 매출은 2017년 4분기부터 지속 하락하다가 7분기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시행해온 고객가치혁신 프로그램으로 인해 2분기에도 휴대폰 가입자가 약 10만명 순증했고, 0.9%의 낮은 해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75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0%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이 올 1분기보다 3.9% 늘었고, 5G 주파수 비용이 2분기부터 처음 반영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5G 가입 고객이 안정적인 네트워크와 차별화한 서비스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7일 스위스 1위 통신사 '스위스콤'과 세계 최초 5G 로밍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이어 같은달 26일 e스포츠 중계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5G AR·VR(증강·가상현실) 서비스 3종을 출시했다.

하반기에도 전국 주요 지역에 고품질 네트워크와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5G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5G 서비스 중심으로 통신업계의 경쟁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연내 5G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미디어·보안·커머스 성장세 뚜렷…하반기도 성장 기대감 높여

미디어, 보안, 커머스 사업은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들 사업의 2분기 매출은 SK텔레콤 전체 매출의 약 36%를 차지하며 든든한 성장 버팀목이 됐다. 지난해 4대 사업부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미디어 사업은 IPTV(인터넷TV), UHD(고화질방송) 가입자 증가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뤘다. 2분기 IPTV매출은 32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2%,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SK텔레콤 미디어 사업은 하반기에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옥수수'와 'POOQ'을 통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OTT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SK브로드밴드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 티브로드의 합병을 추진해 가입자 800만명 이상의 '종합 미디어 회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보안 사업은 2분기에 ADT캡스의 보안상품 판매 증가와 SK인포섹의 융합보안 플랫폼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 26.7% 늘었다.

SK텔레콤은 T맵주차, ADT캡스-SK인포섹의 융합보안 서비스 등 신규 사업을 필두로 연간 첫 1조원대 보안 사업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커머스 사업은 11번가와 SK스토아의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온·오프라인 통합 결제환경을 제공하는 ‘SK페이’를 확대 적용함으로써 견조한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윤풍영 SK텔레콤 Corporate센터장은 "5G 초시대에도 1위 사업자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며 "미디어, 보안, 커머스 중심의 New ICT 사업을 지속 확대해 SK텔레콤의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 2분기 실적 [자료=SK텔레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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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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