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2년 만에 최대 낙폭·코스피 지수 1900선 하향
국민의 안녕과 국익에 우선한 실질적인 대책 시급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은 정부에게 ‘반일감정’과 맹목적 ‘북한바리기 외교’에만 기댈것이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국익을 우선한 실질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6일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경제협력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지난 5일 밝힌 가운데, 국민의 안녕과 국익에 우선한 실질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 [사진=신용현 의원실] |
바른미래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신용현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일본과 강대강식 경제전쟁으로 대치하고 있다”며 “지난 반세기 이상 지속된 한일 우호관계의 근간이 흔들리는 동시에 끝을 알 수 없는 경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어제 코스닥이 2007년 미국 발 세계 금융위기가 발발한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며, 8년 만에 7%대까지 떨어졌고, 현재 코스피 지수는 1900선을 하향하고 있다”며 “최악의 경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지난달 23일 일어난 러시아, 중국 군용기의 독도 인근 영공 침범 사건과,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건을 예로 들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무능한 정부의 정치·외교 실패가 최악의 경제·안보 실패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금융시장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결국 피해보는 것은 우리 국민들’, ‘경제 강국으로의 도약을 꿈꿨지만, 경제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등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신용현 의원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경제협력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지만,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데 북한과 경제협력이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정부는 반일감정과 맹목적 북한바리기 외교에만 기대는 것이 아닌 국민의 안녕과 국익에 우선한 실질적인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